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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교육 실시에 대한 제언
    미디어/담론 2013. 2. 3. 15:08

     우리는 과거는 물론이거니와 현재도 미디어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정보의 매개와 습득 과정과 구성원과 상호작용의 순간 등을 가능케 해주는 것이 지금의 미디어다. 미디어는 플랫폼을 구축해논 형태로서 사용자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경우, 정보를 파생, 유통시킴으로써 사회 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해주는 경우, 구성원의 사회화를 재촉시키는 경우 등을 담당하고 있다. 파발 등 동물과 기타 수단에 의존했던 정보 배분은 어느덧 라디오와 TV의 발명으로 정보의 대량 생산과 유통을 원활하게 하였으며 대중적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제는 인터넷과 SNS의 보편화로 쌍방, 다원적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기나긴 세월 동안, 미디어는 인류사와 동고동락하며 함께 발전해왔다. 발전 과정 가운데 인류에 있어서 미디어는 생활의 필수적 요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인간 본연의 가치를 유지하고 다원화된 현대 사회에서 생존을 가능케하는 지탱 요소로 성장하였다. 물론 미디어가 인류에게 이로운 점만 주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중독과 종속 현상은 미디어의 해악성을 인류에게 인식시켜 주었음은 물론이다. 또한 미디어상의 프레임의 형성과 반목의 부채질은 미디어가 소통 커뮤니케이션을 불통으로 전락시킬 수 있음을 드러내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인류는 미디어를 의지하며, 사용하며 살아나간다. 보통 현대인들은 이른 새벽, 신문으로 아침을 열어나가고 방송을 통해 뉴스 등 다양한 매체의 정보를 접하게 되며 출근길과 퇴근길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구성원과의 쌍호작용과 정보의 매개에 열을 올린다. 이제 전자 기술의 발달로 태블릿PC가 종이신문을 대체하고 있으며 미디어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미디어는 모든 인류가 이용하는 수단이자 동시에 해악성을 안겨주는 양면적 형태를 취하고 있는 매개물이다. 문제는 이러한 해악 현상 등이 시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사회 구성원의 미디어에 대한 중독, 종속 등의 현상 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는 미디어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미디어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매개하고 습득해야 하는지를 학교 등 정규 기관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는지 의문을 던질 수 밖에 없다.

     

     4, 5살 꼬마의 사례를 가정해보자. 꼬마는 호기심에, 은연중에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즐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인터넷의 정보 자체가 연령을 구분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며 더욱이 꼬마의 경우, 자체적으로 정보의 해악성을 판가름하여 필터링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사안이다. 미디어 교육의 부재 속에 정보 습득의 그릇됨이 만연해지고 있는 것이다.

     

     본디 정보 습득이란, 팩트와 소통 등의 과정을 거쳐야하며 독식과 아집을 지양해야한다. 그래야만 정보 습득의 상이함에서 발생하는 반목 현상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또한 폭력과 선정성 등 해악이 다분한 정보의 경우, 미성년에게 되도록이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디어를 통한 해악성 정보의 노출은 인터넷 뿐만 아니라 방송에게도 적용되는 사례일 것이다.

     

     이러한 사례들의 시정 없이 방치만 한다면 성장 과정 속에 무분별한 정보가 주입되어 교화 자체가 불가능한,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 이는 향후 사회 전체적으로도 소통과 화합의 과정에서 상당한 장애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들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교육기관은 미디어 자체를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하여 다음과 같은 교육을 실시해야한다고 본다. 첫째, 신문과 방송 등의 매스 미디어, 인터넷과 SNS 등의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의 정보 습득의 올바른 과정. 둘째, 미디어의 종속과 중독 현상의 부작용과 실태. 셋째, 미디어의 선정성과 폭력성 등에 대한 악영향의 인식 등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1인 미디어 현상으로 개인들에 미디어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는 과정과 대인과 혹은 다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원활한 방법 등을 포함시켜 교육시키는 것도 이로울 것이다. 미디어 이용자의 급증과 미디어를 접하는 나이 연령대의 하락은 미디어 교육이 이제 후순위로 밀려날 수 없는 형국에 다다랐다는 것을 방증해주고 있는 것이다. 미디어의 해악성을 교육을 통해 미리 대처할 수 있다면 교육을 받는 구성원에게도, 그리고 사회 전체적으로도 상당히 이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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