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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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한가운데서... 길이 끊겼다 (8.14)쓴 기사/기고 2014. 8. 31. 19:31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2920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분위기와 달리 시각장애인의 안전은 제자리걸음이다. 지난 7월 말, 시각장애인의 안전 보행을 위한 필수 버팀목인 점자블록을 서울 동대문과 중구 등 도심 일대에서 살펴본 결과, 엉망인 곳이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점자블록이 미비하거나 관리 소홀로 제 역할을 못할 경우 길 잃은 시각장애인은 방황하다 자칫 장애물에 부딪치거나 차도로 가는 등 안전사고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점자블록 위에 노점상이... 찾기 어려운 점자블록 동대문 하루 유동 인구는 60만 명(서울시 집계)에 달하지만 시각장애인이 마음 놓고 다닐 곳은 마땅치 않다.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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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경력에 월 200만원... 우린 일회용품이었다" (8.8)쓴 기사/기고 2014. 8. 9. 14:27
"20년 경력에 월 200만원... 우린 일회용품이었다"기사 URL: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1123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기사수정 : 8일 오후 5시 30분] "수당 다 합쳐도 경력 5년이 월급 180만 원이 안 되고, 20년 가까이 된 사람도 200만 원선이다. 산재 처리도 극도로 꺼린다. 보험료 인상이 부담된다는 이유다. 어쩌다 극도로 크게 다치면 산재 처리해주고, (많이 다치지 않으면) '다친 데 너희들 과실 있는 것 아니냐'면서 '알아서 하라' 하기도 한다. 치료비가 500만 원이면 '400만 원 해줄 테니 100만 원은 너희들이 내라' 선심 쓰듯이 하는 경우도 있다." 덥고 습한 이때 케이블 업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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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된 대학... 새 건물 돈벌이에만 쓰일라 (7.29)쓴 기사/기고 2014. 8. 4. 19:28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17536 ▲ 경희대 캠퍼스 마스터플랜 'Space21' 조감도ⓒ 경희대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자구책으로 대학 정원 감축이라는 고강도 카드를 꺼냈다. 서울 소재 대학도 감축 대상에 포함시켰다. 현재 서울 소재 대학의 학생 수용은 '포화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다 보니 서울 내 대학들 대부분이 부족한 강의실과 연구실 등 공간 확보를 위해 매년 수백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우선 고려대의 경우, 현대자동차경영관을 지은데 이어 자연캠퍼스 테니스장 부지에 보건과학대가 사용할 하나과학관을 신축 중이며, 본관 오른편에 가칭 미래교육관을 착공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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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은 왜 100부작이 되지 못했나 (7.21)쓴 기사/기고 2014. 8. 4. 19:27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15231 지난 6월 29일 KBS1 이 50부작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대하드라마치고는 짧은 방영 편수였다. 그것도 장편을 고집했던 KBS1에서 말이다. 그간 KBS1에서 방영한 대하드라마의 편수를 살펴보면 96년 방영한 은 159부작, 새천년을 맞이해 고려 개국 과정을 그린 은 200부작이었다. ▲ KBS1 대하드라마 의 한 장면.ⓒ KBS 또 임진왜란을 다룬 은 104부작이었고, 고구려 멸망과 발해 건국을 다룬 은 134부작이었다. 바로 이전 사극이자 태종 무열왕 일대기를 다룬 은 70부작이었다. 2000년대 들어와 KBS1 대하드라마 중 50부작 내외로 편성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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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애 안 지웠어?"...남편 있는 척 사는 여성들 (7.19)쓴 기사/기고 2014. 8. 4. 19:26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13937 ▲ 미혼모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한 장면.ⓒ JIFF 보건복지부 추산으로만 우리나라에서 한 해 17만 건의 낙태가 시술되고 있다(2010년 기준). 그 중 20대 여성의 낙태 선택 비율은 전체 낙태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신경림 이화여대 건강과학대학 교수팀이 전국 대학생 남녀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를 경험한 1979명 중 9.4%가 임신을 했거나 임신을 시킨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낙태를 선택했다는 응답은 무려 78%에 달했다. 정확한 공식통계는 없으나 임신한 20대 미혼 여성들 대다수는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