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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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의 집중, 시청자와 방송사 누굴 위한 건가미디어/담론 2016. 5. 27. 11:42
버라이어티 열풍은 꺼지고 음악, 음식을 다루는 예능이 대세가 됐다. 지상파와 종편, 예능을 다루는 케이블 너나 할 것 없이 음악 프로와 먹방을 최소 하나씩 편성해두고 있다. 같은 가수, 같은 셰프가 여러 군데 출연하는 사례도 흔해졌다. 먹방 프로는 자그마치 15개에 이른다고 하니 이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청자 의견에 수긍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집중 현상의 꺾일 기미는 보이질 않는다. 주제의 편중을 두고 방송계는 시청자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제작에 나선 결과라고 밝히고는 있지만, 사실상 포화 상태에 접어든 음악과 음식을 자꾸 고집하려는 방송사 나름의 뒷배경도 있지는 않을까. 이런 의문이 드는 데는 음악과 음식이란 주제가 제작에 들이는 물적. 인적 수고 대비 시청자의 이목을 끌기엔 쉬운 주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