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
-
4.17~23 영화에 대한 한줄 기록생각/영화 2017. 4. 25. 02:27
* 4.17~23 영화에 대한 한줄 기록 지니어스 ★★★☆☆ (3.5) - 창작 끝은 시작일 뿐 파운더 ★★★★☆ (4) - 지고지순함은 덕목이 아니라는 자본의 단면 미녀와 야수 ★★★☆☆ (3) - 익숙한 스토리에 총천연색을 입혔으나 거기까지 아뉴스데이 ★★★★☆ (4) - 아득한 길에 인정의 빛이 발하다 클로저 ★★★☆☆ (3) - 과유불급의 결론 여자의 일생 ★★☆☆☆ (2) - 철부지 남자들의 비빌 언덕 * 추천 영화: 아뉴스데이, 파운더, 지니어스, 클로저 * 스틸컷: 아뉴스데이
-
전역, 한달도 안 남은 시점.생각/단상 2017. 4. 20. 01:47
아이러니하게 보여도 좀 쉬어보자는 심정으로 군에 입대했다. 일과시간엔 일에 치이고, 고단한 훈련을 간혹 받더라도 바깥에서 훌쩍 떨어진 곳으로 물러나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롭게 이것저것 살피고 조망할 수 있을 것이었다. 물론 군에서 마음 놓고 편히 쉬어본 기억은 없다. 그것은 일과 이후의 시간이 빡빡해서가 아니라 연일 돌아가는 상황의 결론이었다. 하여튼 벚꽃도 비바람에 떨어져 나가더니 이제 군 복무의 종착점이 보이고 있다. 휴가를 나와 놓고 묵혀둔 잡동사니 자료들을 방치할 순 없어 이를 뒤적이느냐고 하루가 멀다 하고 시간을 보낸다. 이것이 어떤 결론을 도출해낼 것인지 짐작은 되지만 헤아리긴 어렵다. 이번에도 마냥 쉬기는 글렀다. 그럼에도 이것이 나름의 쉬는 방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