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기사/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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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족'에게 안주는 필요없다 (9.18)쓴 기사/기고 2017. 11. 12. 13:46
[김생민족 vs. 욜로족 ①] 청년 김생민족,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돈 모은다 [오마이뉴스 글:고동완, 편집:박정훈]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영수증을 놓고 '그뤠잇'과 '스튜핏'을 연발하며 데뷔 25년 만에 '대세'로 떠오른 김생민씨, 팟캐스트와 방송에서 그가 말한 '절약 비법'들이 대중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를 외치며 '절약' 대신 여행과 취미생활을 위해 아낌없이 쓰는 이들도 있습니다. '김생민족'과 '욜로족'으로 사는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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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아이들 몰린 특수학교 "떡 돌려라" 주민들도 환영한 비결은? (9.14)쓴 기사/기고 2017. 11. 11. 14:47
[인터뷰] 서울 효정학교 황경선 교장 "15년 만에 생긴 학교... 장애인에게 교육은 생존" [오마이뉴스 글:고동완, 편집:김예지] "제주, 경주, 청주, 부천…. 교육받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요. 아이들 전부가 타지에서 이사 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난 13일에 만난 황경선 교장은 지역을 특정하지 않고 읊었다. 언뜻 잘 가르치기로 유명한 학교를 홍보하는 수식어 같다. 실상은 교육의 기본권조차 제대로 누리기 어려운 한국 장애인의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낸 말이다. 황 교장이 몸담은 학교는 지난 1일 강북구에 개교한 서울 효정학교. 서울에서 15년 만에 지어진 특수학교다. 만 0세 이상 5세 이하 시각장애인 영유아를 교육한다. 이 학교에 아이를 보내려고 부모들이 '맹모삼천지교'를 감수하는 건 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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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라면 인생, 왜 자꾸만 라면이 당길까쓴 기사/기고 2017. 11. 11. 14:47
라면과의 '첫 만남' 이후... 세 단어로 요약되는 라면 인생 [오마이뉴스 글:고동완, 편집:김도균]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밤 11시가 넘은 조금은 야심한 시각, 예고에 없었던 촐촐함이 뇌수를 자극한다. 저녁을 좀 이르게 먹은 탓일까. 그걸 못 참고 집에 뭐 먹을 게 없나 냉장고와 선반을 기웃거린다. 불현듯 입안에 군침을 돌게 하는 게 있었으니 이름하여 라면이다. 라면 수프의 강렬한 맛은 이미 뇌리에 각인됐고 배고픔이 찾아올 때면 그 맛이 슬쩍 떠올라 침샘을 자극하기 마련이다. 2015년 한국에서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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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후려치기 당하는 기분" 이대학보 사설 논란의 이유 (9.07)쓴 기사/기고 2017. 11. 11. 14:46
[주장] '입결 문제, 학교가 제대로 나서야' 사설 논란, 교육의 병리적 문제부터 짚었어야 [오마이뉴스 글:고동완, 편집:김준수] ▲ 이대학보 페이스북 캡처. 해당 사설은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대학보 페이스북 갈무리 "입결(입시결과)을 높이기 위해선 학교 차원에서 학원가에 적극적으로 자료를 제공하고 입시 상담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눈을 의심했다. 지난 3일에 발행된 이대학보 사설의 글귀 중 일부다. 이대학보는 '입결 문제, 학교가 제대로 나서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학교와 관련된) 사회적 평판과 이미지 제고는 입결 상승 뒤에 따라올 문제다"라며 학교에 입학 성적을 올릴 것을 적극 주문했다. 또 사설은 "언제까지 본교가 부모 세대에나 명문대, 거품 입결이라는 말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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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생사 알도록 미 초계기 영상 공개해달라"(9.07)쓴 기사/기고 2017. 11. 11. 14:46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 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열어 ▲ 7일 오전 11시께 청와대 분수대 앞 기자회견.ⓒ 허영주 지난 3월 31일 남대서양에서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 지 오늘(7일)로 161일째. 선원 24명을 태운 배가 망망대해에서 사라졌지만 그 중 한국인 8명을 비롯한 선원 22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들은 7일 오전 11시께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명벌의 존재 여부는 선원들의 생존 여부를 알 수 있는 마지막 열쇠"라며 정부에 진상규명과 수색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침몰 이후 실종자 가족들은 "훈련된 선원들이라 자동으로 펼쳐지는 구명벌에 충분히 탈 수 있었을 것"이라며 "비상식량과 의약품, 낚시도구가 구명벌에 있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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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공사 끝에 개통한 우이신설선, 왜 '2량' 뿐이지? (9.3)쓴 기사/기고 2017. 11. 8. 16:32
[현장] 2일 개통한 서울 최초 경전철... 신설동에서 북한산 20여분만에 주파 ▲ 우이신설선 전동차는 완전 무인으로 운영된다. 기관실이 따로 없기 때문에 전방과 후방을 볼 수 있다.ⓒ 고동완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 넷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전방을 뚫어지라 쳐다본다. 이 중 한 아이는 갤럭시탭을, 또 한 아이는 폰을 꺼내 종점역까지 전방을 녹화했다. 전동차에 기관실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서울시 동대문구와 강북구를 이어주는 우이 경전철이 9월 2일 개통했다. 지난 2009년 9월 15일 공사를 시작한 지 8년 만이다. 우이신설선은 서울 지하철 최초로 완전 무인으로 전동차를 운영한다. 덕분에 의정부 경전철처럼 전방과 후방을 조망할 수 있다. 한 아버지는 아이를 힘껏 올려, 전동차가 펼치는 전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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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데이지호 가족위, 청와대에 후속 조치 촉구 (8.31)쓴 기사/기고 2017. 11. 8. 16:32
위원회, 오는 9월 7일 청와대 분수 앞 기자회견 예고 ▲ 문재인 대통령에 전달한 1등 항해사·2등 항해사 모친의 친필 서한문ⓒ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아래 위원회)는 31일 청와대에 문건 관련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위원회는 "지난 8월 16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족대책위가 작성한 서한문과 설명자료 등을 받으셨다"며 "문건이 전달된 지 15일이 지나도 청와대는 묵묵부답"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는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여민관 집무실을 공개했고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 책상에'스텔라 데이지호 침몰사건' 문서와 실종 선원 가족이 보낸 편지가 놓인 게 언론 카메라를 통해 잡혔다. 위원회는 16일 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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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밤, 성매매 전단 잡는 '대포킬러' 효과는? (8.31)쓴 기사/기고 2017. 11. 5. 21:50
[현장] 성매매 전단지 근절 나선 민생사법경찰단 "대포킬러 효과 체감" [오마이뉴스 글:고동완, 편집:김예지]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캐비닛에 보관된 상자. 수거 과정에서 모은 성매매 전단지가 빼곡히 담겼다.ⓒ 고동완 상자 안이 빨강과 노랑 일색이다. 더 가까이서 보니 여성의 신체 사진과 전화번호가 담겨있는 명함 크기의 종이가 빼곡하다. 유흥가에 무차별로 뿌려지는 성매매 전단지다. "이건 새 발의 피예요. 많이 버려서 이 정도입니다. 다 모아놨으면 사무실 캐비닛 다 찼을 겁니다." 이상철(가명)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수사관이 혀를 내둘렀다. 이곳저곳에 다량으로 성매매 전단지가 유포되다 보니 한 번 수거에 나서면 많게는 150여 장까지 모인다는 게 이 수사관의 설명이다. 수거 건수를 집계하는 건 어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