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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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3.30 영화 관람 한줄평생각/영화 2017. 3. 31. 00:15
핵소고지 ★★★☆☆- "신념은 곧 자기 자신이다" 문라이트 ★★★★☆- 절제의 잔잔함 맨체스터 바이 더 씨 ★★★★☆- '아다지오'의 위무, 서글프면서도 사라지지 않는 웃음. 히든 피겨스 ★★★☆☆- 평탄해보이는 압축 라빠르망 ★★★★☆- 위선의 종말, 당시치곤 매끄러운 편집. 재심 ★★☆☆☆- 공방과 검증은 어디에 파도가 지나간 자리 ★★☆☆☆- 신파극의 또다른 변주. 얻을 건 풍경. 밤의 해변에서 혼자 ★★☆☆☆- 풀릴 것 같지 않은 고민과 번뇌 일 포스티노 ★★★☆☆- 시와 인간애 사일런스 ★★★★☆- 진정한 믿음이란 무엇인가. * 최종 추천 영화 : 문라이트,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라빠르망, 사일런스, 핵소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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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생각/영화 2017. 3. 24. 08:43
영희(김민희)는 해변가 모래밭에 바다를 향해 비스듬히 누워 있다가 잠에 든다. 아마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잠에 빠졌을 것이다. 바다는 도돌이표처럼 반복해서 출렁일 뿐이다. 영희는 잠에서 깨고 해변가를 거닐지만 시선에 있는 바다처럼 그녀의 고민과 번뇌는 해소되지 않고 반복될 것만 같다. 반복의 배경엔 그녀를 둘러싼 사랑에 대한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비난도 있을 것이다. 영화는 개봉했지만 여론은 우호적이지 않다. 특히 영화의 설정이 유부남 영화감독과 여배우와의 사랑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상수 감독이 자신의 불륜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영화를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더해졌다. 홍 감독은 시사회를 통해 자전적 이야기로 만든 영화가 아니라고 누차 밝혔지만 영화의 군데군데엔 홍 감독의 항변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