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기사/학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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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를 만나다 (14.3.18)쓴 기사/학보사 2017. 11. 15. 01:46
중증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를 만나다 수술실, 그 생생한 현장의 기록 “혹시 피 보면 기절하거나 그러진 않으시죠?” 지난 2월 10일(월), 인터뷰 차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병원을 방문한 기자와 동행기자를 맞이한 어느 병원 코디네이터가 대뜸 건넨 한마디였다.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고 수술복으로 갈아입은 후 입장한 수술실에는 20여 명의 의료진들이 부산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곳엔 60대로 추정되는 여환자가 의식을 잃고 누워있었다.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팽창한 복부를 가르고, 뱃속에 고인 피를 빨아들이고, 장기 곳곳에서 흐르는 피를 지혈하는 작업이 계속됐다.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의료진의 사투가 벌어지는 가운데, 중증외과의사 이국종 교수의 눈이 빛나고 있었다. 수술한 지 20분이 지났을까. 환자의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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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호-기고] ‘선대응’으로 공간 논의의 다리를 건설했더라면쓴 기사/학보사 2014. 12. 3. 21:54
‘선대응’으로 공간 논의의 다리를 건설했더라면 - 국민대신문 914호 '국민대학교에 대한 국민인의 생각' 코너에 기고한 글입니다. 불통으로 점철된 이번 공간재배치 논란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올해 신규건물 2동(산학협력관, 국제교육관)이 완공 예정인 상황에서 공간재배치가 대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건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었다. 올 초부터 이미 종합복지관 일부 시설이 사전 협의 없이 콘서바토리로 전환된 상황도 향후 공간재배치가 논란이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전조증상과 같았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열람실 철거로 촉발된 이번 논란이 빚어지기 전까지 ‘후대응’ 전략을 고수했다. 학교가 계획을 알려 주면 그제서야 움직이겠다는 발상이었다. 그 발상은 접근성이 탁월했던 종합복지관 열람실 공간을 사라지게 한 단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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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데스크]사실에 얼마큼 근접해 보도했는가쓴 기사/학보사 2014. 11. 12. 11:33
912호는 사실에 얼마큼 근접해 보도했는가를 봤을 때 사실과 사실이 아닐 수 있는 곳의 사이 중간 지대에 머물러 있다. 때론 사실이 아닌 곳에 있기도 했다. 공신력 있는 언론의 기사를 인용 보도한다고, 취재원의 발언을 활용해 기사를 꾸린다 해서 그것이 곧 다루고자 하는 사실을 독자에게 전달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받아쓰는 것을 너머 한걸음 더 들어가 검증하는 것이 사실을 전달해야 하는 언론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912호는 아쉽지만 그 할 일을 온전히 하지는 못 했다. 먼저 6면 ‘중앙일보 대학평가 우리학교의 현주소를 들여다 보다’ 기사에 나온 총평에선 ‘우리학교는 중앙일보 지면에 실린 “적립금은 쌓아놓기만 할 게 아니라 적절히 재투자해야 한다”는 유지수 총장의 말처럼 매년 적립금 200억 원을 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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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데스크] 2014년 2학기 독자위원을 소개합니다쓴 기사/학보사 2014. 10. 16. 02:43
고동완(경영·2) 언론 환경은 빠르게 변했습니다. 신문이 SNS를 기사 전달의 중요수단으로 인식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에 적잖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오래 전의 사실이 돼 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대학언론은 SNS로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되, 신문에선 한 걸음 더 들어간 심층적 뉴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래야 독자는 SNS도 찾고, 신문도 찾습니다. 이 그러한 모습을 보일지 살피겠습니다. 신문을 향해 과감한 목소리를 전달하겠습니다. http://press.kookmin.ac.kr/site/main/view.htm?num=1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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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호] ‘내일을 만드는 파트너’ 리필 총학생회와의 상반기 공약·이슈 점검 인터뷰쓴 기사/학보사 2014. 6. 4. 14:31
[909호-10면] “많은 학생들과 소통하고 싶지만 잘 안 되고 있어 아쉽다”‘내일을 만드는 파트너’ 리필 총학생회와의 상반기 공약·이슈 점검 인터뷰 총학생회(이하 총학) 임기는 1년이다. 어느덧 1학기가 저물어가는 가운데, 본지는 ‘리필’ 총학의 반 년에 대하여 공약 이행을 중심으로 조망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해 선거 당시 총학이 포스터로 공시한 대표 공약은 18개다. 공약뿐 아니라 총학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세간의 지적과 최근 불거진 학생회비 기부 논란과 관련한 총학 입장도 살펴봤다. 지난달 22일(목)에 진행된 인터뷰는 최창영(경영·4)총학생회장과 김형준(자동차·3)부총학생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전학대회에서 논의됐던 모금 행사는 어떻게 됐나 모금을 하려 했지만 지난달 19일(월)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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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호] 대학과 총학이 생각해봐야 할 세 가지쓴 기사/학보사 2014. 5. 31. 17:28
[909호-기자의 눈] 대학과 총학이 생각해봐야 할 세 가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에서의 펜을 내려놓아야 할 시점이 왔다. 사회가 굴곡을 겪으며 빠르게 요동치듯이, 우리학교도 지난 1년간 ‘다사다난’ 그 자체였다. 대학 환경은 급변하고, 학생사회도 시류에 응답하며 변화해왔다. 높아가는 변화의 속도에 비례해 도전의 파고도 드세지는 가운데, 우리학교와 학생사회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점은 없는지 살펴보려 한다. 먼저 우리학교가 생각해봐야 할 대목에는 ‘소통’이 있다. 설계가 마무리된 이후에야 학생 대표에게 공간의 배정을 통보하는 소통의 문제부터 이야기해보겠다. 기존 복지관 디자인도서관 자리에 학생자치공간을 확충하려 했던 동아리연합회의 계획은 콘서바토리가 입주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고 무산됐다.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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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호] “강사 처우 개선은 학생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가는 것”쓴 기사/학보사 2014. 5. 31. 17:27
[909호-2면]“강사 처우 개선은 학생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가는 것”강사노조, 강의료 인상과 계약 연장 요구… 학교 “등록금 감소 추세로 어려운 부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이 되면, 경상관 5층 출입구에서는 시간강사의 강의료와 4개월 계약을 문제 삼은 표지판을 볼 수 있다. 표지판을 작성해 붙인 사람은 황효일(국문·80학번)강사이다. 2011년부터 황 씨는 현행 4만 5천원인 시간당 강의료의 인상과 4개월로 체결된 계약기간의 연장을 요구하며 많게는 일주일에 3번 시위를 해 오고 있다. 전국대학강사노동조합 국민대 분회를 발족시킨 황효일 강사는 그간 수십 차례 학교와 요구 사항에 관해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지난해 강사료가 5천원 인상된 것 외에는 논의의 진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 강의료는 인상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