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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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미디어와 CJ E&M (과거 CJ미디어) (2) 전개 과정 - 2미디어/담론 2011. 8. 25. 21:44
고동완 (kdw1412@nate.com) http://kodongwan.tistory.com/177 에 이어서 온미디어의 순이익은 차츰 감소세로 돌아서고 CJ미디어는 물량 공세로 컨텐츠 확보에 열을 올린다. 온미디어와 CJ미디어의 컨텐츠 경쟁은 기존 케이블TV의 방송구조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던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재탕구조를 서서히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영화채널 간(OCN과 홈CGV)의 경쟁에서 온미디어와 CJ미디어는 서로 시장점유율의 우위를 선점하고자 기존 옛날 구닥다리 영화를 재탕하는 식의 방송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를 대거 편성에 포진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컨텐츠 확보의 경쟁은 CJ미디어의 tvN 개국에서 절정에 이른다.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표방한 tvN은 공중파에 못지않은 프로그램 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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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미디어와 CJ E&M (과거 CJ미디어) (1) 전개 과정미디어/담론 2011. 8. 20. 13:58
고동완 (kdw1412@nate.com) 미디어 분야에서 내가 가장 안타깝게 여기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CJ의 온미디어 흡수합병 사건이다. 이 사건은 우리나라 케이블 시장, 더 나아가 미디어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사건이다. 그동안 내가 직접 다양한 언론 매체를 통해 지켜봐왔던 그 과정과 내가 알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블로그를 통해 차례로 풀어내려고 한다. 온미디어는 오리온그룹에서 출자한 일종의 방송 연합체로서 1999년 대우영화네트워크로부터 인수해서 오리온시네마네트워크의 별칭을 딴 OCN을 시작으로 바둑tv, 온게임넷, 수퍼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채널을 설립, 운영한 매체이다. 1998년 IMF 이후 대기업의 케이블시장 철수가 잇따랐으나 오리온은 이를 기회로 삼아 매물로 나온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