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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way ANOVA (독립변인 3집단)통계 2024. 1. 14. 05:16
1. 연구목적 및 개괄적 설명
본 연구는 한국 사회과학 연구와 관련 기초 통계 원자료의 생산과 확산의 일환으로 2014년 6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김상욱, 이명진, 신승배 교수가 참여, 전국 25개 대학의 현지 조사팀이 실시한 ‘2014 한국종합사회조사 KGSS’의 설문조사(n=2500) 결과를 바탕으로 시행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력에 따라 공정성에 대한 태도의 차이를 알아보려 하는 것이다. 이러한 차이를 알아보고자 본 연구에서는 2500명의 참여자 중 유효하게 응답한 1370명 자료를 대상으로 One-way ANOVA를 실시했다.
독립변인은 기존 8개 최종 학력별(무학,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문대학-2/3년제, 대학교-4년제, 대학원-석사 과정, 대학원-박사 과정)로 나뉜 값을 ‘대학교-4년제’ 이상은 대졸 이상, ‘고등학교’와 ‘전문대학-2/3년제’는 전문대졸 이하 고졸 이상, ‘중학교’ 이하는 중졸 이하로 리코딩하였다.
종속변인은 ‘공정성에 대한 태도’로 ‘내 노력에 비해 공정하다’는 단일 항목을 1(매우 공정)~5(매우 불공정)의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즉, 낮은 수치일수록 노력에 비하면 매우 공정하다는 태도를, 높은 수치일수록 노력에 비하면 매우 불공정하다는 태도를 나타낸다. 본 연구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학력에 따른 공정성 인식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2. 가설
H1: 학력(대졸 이상/전문대졸 이하 고졸 이상/중졸 이하)에 따라 공정성에 대한 태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 H1-1: 학력이 대졸 이상인 집단이 전문대졸 이하 고졸 이상 집단에 비해 노력에 비해 공정하다는 인식을 가질 것이다.
• H1-2: 대졸 이상인 집단이 중졸 이하 집단보다 노력에 비해 공정하다는 인식을 가질 것이다.
• H1-3: 전문대졸 이하 고졸 이상인 집단이 중졸 이하 집단보다 노력에 비해 공정하다는 인식을 가질 것이다.
3. 분석표
<표1> 학력에 따른 공정성에 대한 태도에 대한 집단별 기술통계량 (n=1370)
종속변인 독립변인 사례수(n) 평균 표준편차 공정성에 대한 태도 대졸 이상 595 3.0 1.0 전문대졸 이하 고졸 이상 555 3.0 1.0 중졸 이하 220 3.1 1.0 <표2> 학력에 따른 공정성에 대한 태도에 대한 One-way ANOVA 분석 결과 (n=1370)
source SS d.f. ms F-value Between 1.83 2 .91 .93 Within 1334.07 1367 .98 Total 1335.90 1369 Note: p<.05*
<표3> 학력별 사후검증 결과 (Scheffe)
학력(I) 학력(J) 평균차(I-J) 표준오차 대졸 이상 전문대졸 이하 고졸 이상 .04 .06 대졸 이상 중졸 이하 -.07 .08 전문대졸 이하 고졸 이상 중졸 이하 -.11 .08 4. 통계적 해석
<표1>은 학력에 따른 공정성에 대한 태도의 평균의 차이를 기술통계를 통해 분석한 결과이다. 구체적으로, 학력에 따른 공정성에 대한 태도에서 대졸 이상 집단의 평균은 3.0(s.d=1.0, n=595), 전문대졸 이하 고졸 이상 평균은 3.0(s.d.=1.0, n=555), 중졸 이하 집단의 평균은 3.1(s.d.=1.0, n=220)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기술통계량을 바탕으로 <표2>에 나온 One-way ANOVA 결과를 살펴보면, 학력에 따른 공정성에 대한 태도에는 세 집단(대졸 이상/전문대졸 이하 고졸 이상/중졸 이하)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가설1은 기각되었다.
<표3>은 세부적으로 어떤 집단 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scheffe를 통해 사후검증을 한 결과이다. 구체적으로, 대졸 이상 집단 vs. 전문대졸 이상 고졸 이하 집단, 대졸 이상 집단 vs. 중졸 이하 집단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가설 1-1과 1-2는 기각되었다. 또 전문대졸 이하 고졸 이상 집단 vs. 중졸 이하 집단은 평균이 각각 3.0과 3.1으로 가설의 방향성은 일치하였으나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가설 1-3은 기각되었다.
5. 결과 의미 해석
본 연구는 학력별(대졸 이상/전문대졸 이하 고졸 이상/중졸 이하) 집단 간 공정성에 대한 태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One-way ANOVA를 실시한 결과 세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기술통계 및 사후검증 결과로도 대졸 이상 vs. 전문대졸 이하 고졸 이상 vs. 중졸 이하 집단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학력에 따른 공정성에 대한 태도에서 대졸 이상 집단의 평균은 3.0(s.d=1.0, n=595), 전문대졸 이하 고졸 이상 평균은 3.0(s.d.=1.0, n=555), 중졸 이하 집단의 평균은 3.1(s.d.=1.0, n=220)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학력과 무관하게 ‘내 노력에 비해’ 한국 사회의 공정성이 ‘보통’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학력별 공정성에 대한 태도가 별 차이가 없음을 드러낸 것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노력에 비해 공정성에 만족한다는 가설이 성립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공정성은 주관적 개념이 강하다. 객관적으로 투영할 수 있지만 한국 사회 공정성은 보통 시험 점수, 등급으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학력이 높더라도 노력에 비해 공정성에 만족한다는 가설은 성립되지 않았다. 학력을 높이기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 공정성에서 만족할 정도는 아니라는 말이 된다. 이는 대졸 이상뿐 아니라 전문대졸 이하 고졸 이상, 중졸 이하 관계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줬다.
학력이 높더라도 취업과 다양한 시험 등에서 공정하지 않다는 인식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가량, 필기 점수가 높더라도 면접이란 주관적 판단의 문턱에서 좌절을 겪거나 시험 점수는 높은데 다른 사람이 합격 되는 경우다. 이는 사회에 막 진출하기 시작한 초년생뿐 아니라 경력 이직, 내부 평가에서도 겪게 되는 현상이므로 사회 구성원들이 고루 경험하는 문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연구 결과를 대입하면 한국 사회가 아직까지는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공정성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말이 된다.
다만 연구 결과는 ‘2014 한국종합사회조사 KGSS’라는 조사의 응답 자료의 일부를 분석한 것으로 이를 통해 집단의 성향을 판단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또한 연구는 단지 두 변인(학력/공정성에 대한 태도) 간에 관계를 밝힌 것으로서 의미를 해석하는데 있어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해석을 하기 어렵다. 향후 이러한 점을 보완한다면 보다 완성도 있고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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