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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이른 시간이었으나 택시 기사 발걸음이 잇따랐다. 순두부가 주특기로, 가성비가 훌륭한 편이다.
로스팅 시설을 전면부에 투명하게 공개한 점이 특징이다. 메뉴도 단출하다. 커피, 본업에 집중하겠단 뜻으로 읽힌다.
직접 빚은 만두 맛이 깔끔하다. 재료 본연의 향이 살아있다. 볶음밥 씹는 식감도 살아있다. 짬뽕 국물은 여느 곳에서 느끼기 어려원 진함이 살아있다.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다.
느끼함을 소거한 담백함을 원하면 '영진돼지국밥'과 용호동 '합천국밥집', 담백함이 느끼함을 잡는 맛을 원하면 남천동 '안목'을 추천한다.
매년 찾는 해작사 근처 호프집(2번 사진). 생맥주 신선도가 독보적이다. 수제맥주는 허심청브로이(바이젠, 1번 사진). 외국산 맥주는 독일 아잉거브로바이스(남포 쪽)를 추천한다.
단맛으로 팥빙수 맛을 내는 것은 하수일 것이다. 여기는 단맛으로 맛을 내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붐비는 것 같다. 직원 분들이 친절한 건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