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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설계와 진로 수업 소감문 (2013.12.11)
    생각/단상 2015. 5. 4. 02:55

    드디어 4개월여의 시간이 흐르고 인생설계와 진로강의의 종강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지난 2학기의 인생설계와 진로강의를 4글자로 인생 성찰로 함축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생활과 나, 그리고 비전과 시간의 가치 등을 탐색하며 20년의 삶을 재점검하고 성찰할 수 있는 중간 점검의 계기를 이 강의를 통해 얻었던 것입니다. 또 이 강의를 통해 나를 알아가는 것뿐만 아니라 조원들과 수업을 같이 듣는 학우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타인의 삶의 패러다임은 무엇인지, 그리고 생각의 여러 관점들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사실 에 대해 어렴풋이 혹은 두루뭉술하게 안다고만 생각했지 나의 성격 유형과 특징, 구체적인 감정과 생각 등을 탐색할 기회가 흔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기회를 대학 1학년 필수 교양 과목으로 들을 수 있게 돼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 스스로를 안다는 건 삶을 더 주체적으로, 능동적으로 이끌어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강의가 가치가 있었고, 가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셨던 고현숙 멘토 교수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려 합니다. 멘토 교수님의 삶의 과정, 삶에 있어서의 중요 교훈들을 수업을 청취하는 학우들에게 일러주고 짚어줌으로써 수업을 듣는 순간의 행복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셨습니다. 언젠가 어떤 한 교수분이 강의에서 평온한 채로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이다란 말로 지적했다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 간접적으로 들은 바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수업을 듣는 그 순간도 행복한데, 수업을 통해 인생의 가치를 얻는다는 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 행복은 그간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고 봅니다.


    포트폴리오를 모두 작성한 후 내 인생 진단을 다시 평가한 결과, 대부분의 항목에서 향상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물론 향상된 과정에서 제 개인의 노력도 있었다는 건 부인할 수 없지만, ‘인생설계와 진로의 강의가 삶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것에는 더더욱 긍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건 단순히 평가 결과 만에 의거해 향상이라는 안주에 빠져 머물러있기보다는 스스로 그간 이 강의를 통해 배운 과정을 기반으로 변화를 이뤄낼 때, 삶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변화는 어디를 가나 중요한 핵심 단어입니다. 우리대학 표어의 C3 ‘Change'가 있습니다. 변화를 해야만 발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 스스로도 이번 강의를 통해 에 대한, ’에 대한 생각의 깊이가 더 확장되는 변화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그 변화의 물줄기를 이어나가 다짐도 하려합니다.


    첫째는 인생을 허술하게 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무작정 흘러가는 데로 사는 게 아닌, 계획을 정립해 살아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둘째는 열정과 끈기를 잃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열정을 잃는다는 건 노화의 시작점이라 칭한 바 있습니다. 열정과 끈기 없는 인생은 결국 무른 인생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 진취적인 자세로 열정과 끈기를 잃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셋째는 자존감을 잃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최근 외부 환경을 너무 의식해 자존감을 쉽게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한 면면에서 저 역시 자존감의 상실을 맞이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강의를 발판으로 삼아 자존감만큼은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학기 동안 노력해주신 멘토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함께 해준 조원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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