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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의 다양성에 대한 생각미디어/담론 2012. 12. 15. 09:00
고동완(kdw1412@nate.com) 다양성의 확대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단순 파이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일까, 아니면 시청권 스펙트럼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케이블TV의 출범은 미디어의 다양성을 얼마만큼 확대시켰단 말인가. 그리고 지금의 케이블TV는 얼마만큼 미디어 생태계의 다양성 확대에 기여했고, 다양성의 확대는 현재진행형인 사안인가? 사실 케이블TV가 미디어의 다양성을 촉진시켰음에 부인하기란 어렵다. 그러나 지금, 현재, 케이블TV는 미디어의 다양성을 재촉시키는가? 아니면 다양성 보단 안정을 추구하며 현재 위치에 안주하려고 하는가? 케이블TV는 이미 본 블로그에서도 게임방송에 대하여 언급했듯이, 초창기 24시간 뉴스, 만화, 음악, 게임 등 여러 장르를 방송과 결합시키면서 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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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킹에 대한 고찰미디어/담론 2012. 12. 12. 15:37
고동완(kdw1412@nate.com) 수 많은 매체에서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 그 정보들 중 팩트는 무엇이고, 거짓은 무엇일까? 순전무결하게 다가왔던 정보 조차, 완전 팩트일까? 정보는 많지만 정보의 팩트는 누가 검증한다는 말인가? 사실상 정보를 파생시키는 매체의 자구 노력이 선행되지 않는 한, 완전 팩트의 정보를 획득하기란 쉽지만은 않다. 그런데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완전 팩트의 기준은 무엇이란 말인가? 단순히 검증된 것이 완전 팩트의 자격을 갖춘 것인가? 그렇다면 검증의 방법은 무엇이었고 주체는 누구였단 말인가? 정보의 팩트 여부만 놓고봐도 의문의 꼬리는 줄어들지 않는다. 미 대선에서 활용되던 팩트 체킹이 우리나라에서도 시도되고 있다. 일부 언론은 '고품격 탐사보도' 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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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소통, 그리고 우려미디어/담론 2012. 12. 11. 12:57
고동완(kdw1412@nate.com) 건전한 소통이 이 시대의 중요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이 때, SNS가 소통에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문제는 SNS가 소통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현 사회에서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느냐의 여부, 그리고 그로 인한 의문이다. 현재 SNS을 통한 소통이 각기 구성원의 생각의 프레임을 더욱 공고히 하지는 않았는가? SNS을 위한 소통은 단편적, 일부분의 소통만 가능하지는 않는가? 과연 폭 넓은 함의의 과정을 통한 소통이 SNS을 통해서 가능한가? 혹은 SNS가 상호불신, 반목을 부추기지는 않는가? 이 내용은 http://kodongwan.tistory.com/293 의 연장선상이다. SNS 소통 시스템은 전형적으로 이용자의 주관에 의존한다. 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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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아카이브 구축과 논의미디어/담론 2012. 12. 8. 16:02
고동완(kdw1412@nate.com) 뉴스 아카이브는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유력 일간지 3개사의 1920년대부터 1990년대 후반에 이르기까지의 뉴스를 지면의 형태로, '뉴스 라이브러리'라는 서비스를 실시함을 통해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상태다.(newslibrary.naver.com) 뉴스 라이브러리는 기존 신문사들이 홈페이지 pdf 파일을 통해 뉴스를 제공했던 형식과 상이하다. pdf 파일과 달리 라이브러리는 지면의 활자를 디지털화하여 온라인 상에 구축, 기사의 활용을 용이하게 하였다. 기존 언론사에서 제공하던 pdf 파일의 경우 기사 자체에 Lock을 걸어둠으로써 활용상에 제약에 따랐다. 그러나 라이브러리는 제약을 탈피, 이용자의 의지에 따라 스크랩 자체를 가능케함으로써 과거 자료의 접근이 더욱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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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권력의 정보 분배에 대한 우려미디어/담론 2012. 12. 3. 08:30
고동완(kdw1412@nate.com) 우리나라 포털사이트는 사실상 무소불유의 권력체에 가깝다. 사용자와 정보를 매개하는 과정에서 포털은 가히 독보적 위치이다. 포털은 실시간 검색어라는 장치를 통해서, 혹은 뉴스 편집권을 통해서 정보 분배 과정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포털의 뉴스 편집권은 누가 쥐는 것이고, 편집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리고 실시간 검색어의 수렵 기준은 무엇인가? 포털의 정보 분배권은 내적, 외적으로 독립되어 있는가? 누군가의 주관의 의해 포털이 특정 정보의 형성을 극대화하지는 않는가? 이런 의문들은 포털 해당 서비스의 직원이 아니고서야 일반 이용자는 해결할 수 없다. 먼저 포털은 사회 정보 형성, 배분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포털의 의도로 정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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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종속화의 형태와 영역미디어/담론 2012. 11. 29. 13:07
고동완(kdw1412@nate.com) 미디어는 특이한 양면성을 가진다. 종속을 당하기도 하고, 종속을 하기도 한다. 종속은 좋게 보자면 뒷받침의 의미로 쓰일 수 있겠지만, 나쁘게 보자면 휘둘리는 것을 뜻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종속을 어떤 각도에서 바라보느냐이다. 답습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왜곡의 현상이 사회 전 영역에 걸쳐 흩뿌려질 수 있다. 무작정 비판의 견지를 가진다면 또 다른 불신이 야기될 수 있다. 그래서 종속의 형태들을 알아보고, 이에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1. 정치의 종속화 정치는 인간 사회에서 폭 넓은 함의가 벌어지는 영역이다. 때문에 미디어의 역할이 막중한 영역 중 하나이다. 미디어를 통해 수용자는 일종의 정치사회화의 과정을 겪고, 정치에 대한 인식과 의식이 생성되는 계기를 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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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국제 뉴스 확대의 당위성미디어/담론 2012. 11. 22. 09:00
고동완(kdw1412@nate.com) 뉴스를 보면서 마음에 걸리는 것은 주제의 편중이다. 정치 뉴스에 대한 갈망, 관심도가 높은 한국 사회에서 주제의 쏠림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쏠림의 정도가 커지다보면 싫증을 유발하게 되고 정치를 향한 냉소주의를 발생시키지는 않을까 우려가 든다. 사회 각계 각층의 영역이 세계 소식과 맞물리면서 저변화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 뉴스의 편중은 오히려 독소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 소식의 편식은 뉴스 수용층의 시야를 국한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세계화, 다양화의 시대라지만 국내 뉴스는 여전히 국내 현안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현실이고, 국제 뉴스의 비중 또한 미미하다 할 수 있다. 이러한 방송 뉴스 현실은 보도전문채널, 종편 채널의 신규 개국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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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의 책임, 누구에게 있는가?미디어/담론 2012. 11. 20. 08:30
고동완(kdw1412@nate.com) 소통은 이 사회의 중요 화두다. 개인, 친족, 집단의 불통은 갈등의 비극을 낳았고 그 비극은 소통의 염원으로 이 사회에 발현하게 된 것이다. 그 발현이 모여 화두가 될 정도면 가정, 학교는 물론이거니와 정치, 사회를 막론한 각계 분야의 불통이 얼마나 산재하고 있는지 미루어 짐작하게 한다. 그렇다면 불통의 근본적 원인은 무엇인가? 그리고 불통의 책임은 궁극적으로 누구에게 있는가? 필자는 책임 규명에 주안을 두고자한다. 책임 주체의 확인은 원인을 확인시켜주며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책임을 물어 질책하고자 규명하는 것이 아닌,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불통은 다양한 형태로 이 사회에 존재한다. 당장 삶을 지탱하는 가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