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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미디어와 CJ E&M (과거 CJ미디어) (완) 결론미디어/담론 2012. 4. 7. 08:30
고동완 (kdw1412@nate.com) 어떻게 보면 CJ의 온미디어 인수는 CJ 입장에서 황금 알을 낳는 거위를 얻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CJ는 그동안 CJ 미디어 시절, 덩치를 불리면서 온미디어의 아성을 위협했지만, 온미디어가 보유한 온게임넷과 바둑TV 영역엔 쉽게 넘볼 수가 없었다. CJ는 게임 채널을 보유하기 위해 온게임넷 스태프, 게임 인력들을 대거 스카우트하여 게임 방송 출범단까지 가동했지만 결국 결실을 이루지 못했다. CJ는 게임 방송 진출에 왜 혈안이었을까. 이는 CJ가 보유한 계열사 CJ인터넷(현재는 CJ E&M으로 통합)와의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두어둔 것임을 분석해볼 수 있다. CJ 인터넷은 넷마블을 주축으로 여러 게임들을 퍼블리싱 해왔다. 따라서 게임 채널이 CJ의 손아귀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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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 3월호, 정통 사극과 퓨전 사극의 차이에 대한 자문생각/출연 2012. 3. 13. 07:30
이번에 중앙일보 자매잡지 Ceci 3월호, 정통 사극과 퓨전 사극 차이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문 했던 내용 원본을, 문화 컨텐츠란에 올립니다. 해당 내용은 ceci 3월호 603p를 참조해주세요. by 고동완 1) 정통사극에는 꼭 등장인물을 설명하는 자막이 등장한다? - KBS1 주말 대하사극의 경우, 주요 출연진들에 대한 자막이 제공됩니다. 하지만 ‘불멸의 이순신’ 이전 작은 역사서에 기록된, 실제 인물들만 자막이 등장했습니다. 즉, 작가가 만들어낸 가공인물은 자막 표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불멸의 이순신 이후, 대조영과 천추태후등의 작품등에선 설령, 작가가 만들어낸 가공인물들이라도 극 진행의 주요 역할을 한다면 자막 표시를 하는 것으로 변경한 것입니다. MBC나 SBS에서 방영한 정통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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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sand Foot Krutch - Christian rock band생각/책, 음악 2011. 11. 22. 19:55
오랜만에 `음악` 포스팅을 한다. 내가 좋아하는 락 밴드를 꼽으라고 하면 `Thousand Foot Krutch`을 뽑을 수 있겠다. `Thousand Foot Krutch` 은 1995년 크리스찬 락 밴드로 캐나다에서 형성되었으며, 첫 앨범 That's What People Do 을 시작으로 Set It Off (2001), Phenomenon (2003), The Art of Breaking (2005), The Flame In All of Us (2007), Welcome to the Masquerade (2009) 최근 라이브 앨범 Live at the Masquerade (2011)을 냈다. 이 중 가장 명곡들이 담긴 앨범을 꼽는다면 Welcome to the Masquerade (2009)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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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갑식 건축의 틀을 깨야한다.사진/관찰 2011. 11. 15. 22:51
고동완 (kdw1412@nate.com) 북한산이나 도봉산에 올라가 서울 아래를 내려다보면 일명 성냥갑이라 불리는 아파트들이 넓게 펼쳐져있다. 대부분 80년대 주택공사 주도로 개발의 편의성을 위해 지어진 건축물들이다. 편의성만 따져보면 성냥갑으로 짓는 것 만큼 뛰어난 게 없다. 그러나 이런 성냥갑식의 개발은 건축물의 획일성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대내외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성냥갑식의 개발들이 도시 미관을 저해해 결국 도시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비판도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 도시들을 둘러보고 놀라고, 혹평을 남기는 것 중 하나가 빽빽히 들어선 성냥갑 아파트들이다. 해외 유명 여행안내서인 론리플래닛은 서울을 세계 최악의 도시로 꼽으며 소련식 콘크리트 아파트들이 즐비한 도시라고 혹평을 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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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미디어와 CJ E&M (과거 CJ미디어) (3) 문제점미디어/담론 2011. 9. 18. 22:17
고동완 (kdw1412@nate.com) CJ 미디어의 온미디어 인수는 말 그대로 케이블 시장의 공룡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케이블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두 매체의 결합에 대해 독과점등의 많은 우려가 있었다. CJ 미디어와 온미디어의 합병 이후 케이블 시장점유율은 한 때 70%에 달했고, 그동안 채널들이 구축해온 인지도와 축척되있던 인력들의 활용에 힘입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온미디어가 CJ 미디어에 통합된 이상, 기존 온미디어가 구축해온 채널 이미지, 프로그램 포맷등의 변화가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통합 이후 온미디어 채널 제작진이 기존의 CJ 미디어 채널 홍보팀이나, 마케팅팀, 여타 제작진으로 차출된다든지 기존 온미디어 채널에서 여타 CJ 미디어에서 방영했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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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 해체가 미치는 파장미디어/담론 2011. 8. 31. 22:54
MBC게임 해체가 기정 사실화됬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해체가 아닌 용도 변경(??)이다. 현재 게임채널인 MBC게임을 음악채널로 바꾼다고 한다. 현재 케이블 음악채널로 독보적 주자인 M.net을 따라잡겠다는 의지로 이미 음악 방송 관련 pd들을 대거 스카웃중이라고 한다. MBC 플러스 미디어(MBC 계열, 케이블 채널을 관할) 입장에선 자구책으로 음악채널 변경에 나선 것일 수 있다. 이미 MBC게임은 적자 상태이다. 한 때 e-스포츠 전성기 시절엔 20억 흑자였던 때도 있으나 현재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고, 게임 방송 특성상 제작비 투입이 많을 뿐더러 가장 큰 문제점은 광고 수주의 큰 감소이다. 이미 동종업계, 경쟁 방송사인 온게임넷 역시 광고 수주가 한창 전성기 때에 비해 절반에 못미쳐 적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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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미디어와 CJ E&M (과거 CJ미디어) (2) 전개 과정 - 2미디어/담론 2011. 8. 25. 21:44
고동완 (kdw1412@nate.com) http://kodongwan.tistory.com/177 에 이어서 온미디어의 순이익은 차츰 감소세로 돌아서고 CJ미디어는 물량 공세로 컨텐츠 확보에 열을 올린다. 온미디어와 CJ미디어의 컨텐츠 경쟁은 기존 케이블TV의 방송구조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던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재탕구조를 서서히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영화채널 간(OCN과 홈CGV)의 경쟁에서 온미디어와 CJ미디어는 서로 시장점유율의 우위를 선점하고자 기존 옛날 구닥다리 영화를 재탕하는 식의 방송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를 대거 편성에 포진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컨텐츠 확보의 경쟁은 CJ미디어의 tvN 개국에서 절정에 이른다.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표방한 tvN은 공중파에 못지않은 프로그램 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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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미디어와 CJ E&M (과거 CJ미디어) (1) 전개 과정미디어/담론 2011. 8. 20. 13:58
고동완 (kdw1412@nate.com) 미디어 분야에서 내가 가장 안타깝게 여기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CJ의 온미디어 흡수합병 사건이다. 이 사건은 우리나라 케이블 시장, 더 나아가 미디어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사건이다. 그동안 내가 직접 다양한 언론 매체를 통해 지켜봐왔던 그 과정과 내가 알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블로그를 통해 차례로 풀어내려고 한다. 온미디어는 오리온그룹에서 출자한 일종의 방송 연합체로서 1999년 대우영화네트워크로부터 인수해서 오리온시네마네트워크의 별칭을 딴 OCN을 시작으로 바둑tv, 온게임넷, 수퍼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채널을 설립, 운영한 매체이다. 1998년 IMF 이후 대기업의 케이블시장 철수가 잇따랐으나 오리온은 이를 기회로 삼아 매물로 나온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