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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 앞두고 걸린 태극기를 찍는 습관이 있는데, 태극기가 내가 걷고 있는 길이 괜찮은 건지 때로는 지표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학폭을 비롯해 별의별 사건을 보면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분들이 꿈꾸던 나라의 모습이었을까 절로 반문하게 된다. 경제적 풍요는 달성했겠으나 그분들이 바라던 사회상과는 괴리가 너무도 크다. 우린 어느 정도 산다는 자위를 넘어 그분들이 구상하고 염원하던 가치를 우위에 두도록 신경 쓰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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