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금융감독원 최수현 원장, 본교서 특강

금융감독원 최수현 원장은 오늘 본교에 방문해 ‘최근 금융환경과 금융감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최 원장은 특강에서 “우리나라의 금융경쟁력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라며 “자동차, IT 분야에선 해외에 나가 외자를 얻고 있으나 금융산업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강점으로 교육수준이 높은 인력의 고용이 꼽히고 있으나 한편으론 금융전문 인력의 부족이란 약점도 있다”며 “전문 인력의 양성을 위해선 금융뿐 아니라 IT와 인문학 등 여러 학문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강연이 끝난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의종(경영·1)군은 “경영학부에서 IT 관련 지식을 쌓기란 사실 어렵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감독원에서 IT 관련 지식을 가르칠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최 원장은 “주문 실수로 파산에 내몰린 한맥투자증권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IT와 금융은 매우 밀접하다”며 “IT 계통 강사를 초빙해 준비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특강이 열리기 전, 본교 경영대학과 금융감독원은 금융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협약 체결에 따라 전문 금융인이 참여하는 소통형 금융교육 프로그램 ‘캠퍼스 금융토크’가 내년 본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글/고동완 기자 kodongwan@kookmin.ac.kr
사진/이송현 기자 lsh1201@kookmi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