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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뷰 (서울권대학언론연합, 2013. 11)사진/관찰 2013. 12. 22. 11:03
지난 11월, 서울 대학 언론 16곳이 소속돼있는 서울권대학언론연합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질문은 크게 교통, 주거, 복지 등으로 나눠 이뤄졌으며, 해당 인터뷰 관련 기사는 본 블로그 또는 국민대신문 기사를 검색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1.(추가, 필수)시장님께선 ‘청년정책네트워크 청정비빔밥’을 구성하는 등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달 관련 간담회가 열린 걸로 아는데, 해당 감담회에서 논의된 청년정책 중 실제 시정에 반영할만한 것이 있었나요?
그리고 오늘도 대학생 청년들과 소통을 하게 됐는데, 이처럼 청년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하는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지요? <건국대 건대신문 편집장 김현우>
2.(필수)서울 시립대를 시작으로 반값등록금이 시작했고, 반값등록금은 서울시, 중앙정부, 각 지자체, 교육부 등 많은 곳에서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립대는 '공립'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립 대학의 경우에도 등록금 실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가능하다면 어떤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나요. 또 여러 기관들이 반값 등록금을 위해 논의 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임기 내 정책 통합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일 기울이실 건가요?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신문 편집장 이철규>
3.(구체화, 필수)지난 9월 서울시가 '아르바이트청년권리장전'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이에 대한 정책 계속해서 준비하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발표하실 예정이며, 권리장전에 대한 모니터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실 예정인가요?
덧붙여서 해당 정책은 아르바이트 문제, 나아가 비정규직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시도 중 하나인 듯합니다. 아르바이트 외에도 청년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대졸자가 매년 5만 명 가까이 늘고 있고, 비정규직으로 취직해도 계속 비정규직으로 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들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나 구상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숭실대 숭대시보 편집장 박지원>4.(필수)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문제로 지적되는 것이 정년입니다. 서울시는 산하기관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정년을 65세로 못 박았습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일하는 청소 노동자들의 경우 대개 70세 까지 일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정년 65세는 대학에서 근로하시는 분들에겐 해고나 다름없다는 하소연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최근 중앙대 역시 청소시설 노동자 노조가 출범하면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한 바 있는데요. 본부는 서울시립대의 예를 들며 정규직 전환은 애초 취지와 달리 현재 일하는 분들 중 상당수가 일을 그만 두게 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시장님께서는 이런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대안은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성균관대 성대신문 기자 이종윤>
5.(필수)최근 서울시 대학생의 희망하우징 계약 해지가 3년새 20배가 증가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로 서울시의 무리한 사업확대가 원인으로 지적되는데, 박원순 시장님이 생각하는 원인과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말해주셨으면 합니다. <한양대 한대신문 편집장 이희진>
6.(필수)2014년까지 1만2천명 규모의 대학생 기숙사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들었는데요, 공공기숙사가 설립되기로 확정된 지역의 인근 주민들이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시 입장에서는 대학생의 주거권과 주민들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이신지요? <서울과기대 서울과기대신문 기자 오주석>
7.(구체화, 필수)과거의 대학생들과는 달리 요즘은 대학생들이 향유할 수 있는 '대학생들만의' 문화가 많이 퇴색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그나마 시행되는 각 학교들만의 '축제'도 연예인들을 구경하는 자리, 술 마시는 자리로 변모한 지 오랜데요. 취업과 스펙 쌓기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사회 분위기가 변한 것도 원인이지만 이들을 위한 문화 공간이나 관련 프로그램이 적은 것도 이유 중 하나로 지적됩니다.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오신 시장님께서 보실 때 이런 현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대학생들만의 주체적인 문화 형성을 위해 시 차원에서 어떤 지원을 하실 수 있다고 보시는지 궁급합니다. <경희대 대학주보 편집장 김주환>
8.(필수)대학가에서 다람쥐 택시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다람쥐 택시는 학교 차원에서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데다 신고방안인 다산콜센터에서의 신고절차와 방식이 까다로워 다람쥐택시를 규제하는 데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학생들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는 다람쥐택시 수요자와 공급자의 균형이 계속 일치하기에 발생되는 문제이지만 엄연한 불법임이 사실입니다. 이를 어떤 방식으로 근절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숙명여대 숙대신보 기자 이혜진>
9.(선택)한 서울시 시민이 '시장님 내일 저희 언니 가게 개업합니다~응원해 주세요!'라고 보낸 트위터에서 '번창해서 일자리 많이 만들어 주세요!'라고 답변한 것을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뿐만아니라 트위터에서 많은 시민들에게 말을 걸고 그들이 걸어오는 말에 대답을 해주고 계신데, 이런 소통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정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고있습니까? 일부에서는 '보여주기식'이라고도 평가하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더 나아가, 한 소속(그룹 또는 모임 등)의 리더가 구성원과의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서울대 대학신문 기자 변성엽>
10.(선택)시장님께서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의 불편함을 알기위해 직접 버스를 타시기도 했고, 12일 4년 만에 택시 기본요금이 인상되기 전 하루 종일 택시를 타고 택시 기사 분들의 생활을 체험해보신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M버스’를 비롯해, 시장님께서는 서울시민의 발인 ‘교통’에 항상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시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교통’이란 무엇이며, 지금 현재 서울교통에 관해 어떤 평가를 하시나요? <국민대 국민대신문 기자 고동완>
11.(선택)강남과 강북 간 격차는 이전 시장 때부터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던 문제입니다. 격차는 구의 재정 확충도 뿐만 아니라 인프라,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중 문화 인프라에 관해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강북시립미술관이 노원구에 개관했습니다. 강남북 문화 인프라 격차 완화의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향후 강북 지역에 문화 인프라를 추가 확충할 계획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서강대 서강학보 편집장 한채영>
12.(필수)언론은 시장님과 시민을 이어주는 중요한 통로이며, 서로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장입니다. 시정운영을 하시면서 한국의 언론에 대해 회의감을 가질 때가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또 앞으로 한국의 언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우리 대학언론의 기자들이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가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연세대 연세춘추 기자 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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