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제주 여미지 식물원 (8.3)사진/관찰 2013. 8. 9. 22:21
제주 여미지 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여미지 식물원은 본래 삼풍백화점을 가지고 있던 이준의 소유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면서 이준은 그 책임으로 쇠고랑을 치게 됐고, 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서울시는 이준 일가가 갖고 있던 부동산을 활용해 삼풍 유가족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려 했고, 여미지 식물원은 97년 즈음, 서울시가 위탁 관리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민간 기업이 인수해 영업중입니다. 여미지 식물원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제주 중문 관광 단지 안에 위치해있다는 것, 둘째, 설계 디자인이 매우 독특하다는 것, 셋째, 지구 각지에 현존하는 식물들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첫째로, 중문단지 안에는 신라호텔과 롯데호텔 등 유수의 숙박시설 들이 입지..
-
'제주대신문' 방문 (2013.8.2)사진/관찰 2013. 8. 9. 21:58
이번에 제주도에 갈 기회가 생겨, 이왕 방문하는 김에 제주대 학보사를 들르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주대에 재학중인 친척의 도움으로 제주대신문 편집실 앞까지 당도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간 날이 제주대신문 기자들의 휴가 기간이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제주대신문 편집실 앞 모습과 배포대 등을 찍은 후 신문 한 부를 가지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제주대신문의 특징은 간략히 말해서 '일간지' 다운 레이아웃을 선보인다는 점입니다. 제주대신문의 제호를 빼고 기사 레이아웃 자체만 보면 일간지 레이아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간지 흉내내는 어설픔이야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일간지 레이아웃 형식이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오랜 세월 입증된 바, 학보사 레이아웃에 대..
-
학보사 기자학교 연수 (강원대학교, 7.29~31)사진/관찰 2013. 8. 9. 21:48
7.29~31일까지 교수신문에서 주관하는 학보사 '기자학교' 연수에 다녀왔습니다. 복 있게도 학교에서 1인당 20만원 가량의 참가 지원을 해줘서 사실상 무일푼으로 갔습니다. 첫째날은 김혁조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고영리 스토리프로듀서가 강의 연단에 나섰고, 둘째날에는 윤덕환 마이크로밀엠브레인 부장, 그리고 동대신문 출신, 동국대 전략홍보실 유권준씨와 한예종 강사 권경우씨가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셋째날에는 이종렬 조선일보 객원기자가 '사진'을 주제로, 고대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했던 정병규씨가 '신문 디자인'을 강의했습니다. 강의가 끝나면 다른 학보사 기자들과 모여 '학생신문'을 주제로 치열한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자치언론, 신문사의 과제, 지원의 정도, 독립언론의 여부 등 대학신문에 대한 포괄..
-
삼청공원을 지나 북악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사진/관찰 2013. 6. 9. 10:54
어제 (6월 8일) 안국역에서 내려 북촌 한옥마을을 지나, 감사원과 베트남 대사관을 경유해 삼청공원에 왔다. 삼청공원 뒷산은 청와대와 숙정문과 연결되는 북악산이다. 북악산 정상에 근접하는 높이까지 등산을 한 후 종로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서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찍을 당시 기상 환경이 좋지 않아 서울 전경은 밝게 나오지 않았다. 북악산에서 숙정문과 청와대를 거쳐 광화문으로 가는 코스와 북악산에서 다시 삼청공원으로 내려온 후 11번 마을버스를 타고 광화문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광화문에서 1711번 버스를 타면 통인시장과 평창동, 터널을 지나 국민대학교에 도착할 수 있다.
-
조계사 근처 공원 2013.3.17사진/관찰 2013. 4. 7. 11:23
조계사 뒷편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공원이다. 공원에 명칭은 지식 부족의 소치로 검색으로 뒤져도 나오지 않아 나름 '조계사 근처 공원'으로 명명했다. 도심 속을 돌아다니다보면 의외로 공원들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공원 자체가 대부분 구석에 있는 탓에 사람들의 왕래가 잦지 않은 편이다. 근처엔 현재 한창 공사중인 연합뉴스 신사옥과 조계사, 일본 대사관 등이 있으며 독립 운동과 관련된 유서 깊은 곳인지, 여러 동상들과 석상들이 있다. 안타깝게도 공원 관리는 건성 이루어지는 것 같았다. 의자엔 노숙자가 베고 잔 듯한 침구류와 쓰레기 등이 봉투에 담겨 놓여져 있었다. 도심 속을 쏘아다니며 자투리 공간에 필적할 공원의 모습을 찾는 것도 쏠쏠한 재미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