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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샤롯데 프라이빗(월드타워) 2024.08.20.사진/관찰 2024. 8. 21. 00:34
롯데시네마의 프리미엄 상영관 '샤롯데'. 그중 프라이빗은 상영관 내 좌석이 8석뿐이다. 좌석 하나 가격이 37,500원이지만 내역을 면밀히 뜯어보면 아주 비싸기만 한 것은 아니다. 월드타워의 경우 여러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고, 간단히 먹을 찹쌀 종류 음식과 생수도 받는다. 받는 것만 따져도 요즘 물가에 족히 만원은 된다. LED인 화질도 깔끔하다. 아쉬운 점은 프리미엄 상영관임에도 엉성한 구석이 있다는 점이다. 첫째, 기존에 관객에게 제공되던 메뉴 선택지가 대폭 축소됐고, 둘째, 전용 대기실에서 샤롯데 이용을 하지 않는 누군가 큰소리로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눴으나 직원들로부터 어떤 제지도 받지 않았다. 메뉴 구성 면에선 샤롯데는 없으나 드래프트 생맥주가 판매되는 롯데시네마 노원점이 오히려 낫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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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과 김홍준 대담 중 발췌(씨네21)리스트, 스크랩 2024. 8. 20. 09:04
정 | 김경현 교수가 지적했지만, 박광수 감독의 데뷔작 제목이 칠수와 만수>라는 게 이상하다. 이름은 아버지가 주는 것인데, 영화의 제목부터 아버지의 호명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아버지의 망령은 그 섬에 가고 싶다> 베를린 리포트>에 다시 나온다. 이재수의 난>도 제목에서 누군가를 호명하고 있다. 이름을 부여받은 것에 대한 질문이, 이상한 방식으로 복원되고 있다. 올 초 개봉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번지점프를 하다>도 이상하긴 마찬가지다. 이들은 모두 가족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에서 왜 ‘있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있었으면 좋겠다’일까. 말장난일지 모르겠지만, 그 제목이 어떤 진실을 안고 있다면, 후일담은 둘이 헤어졌다는 걸까. 예술가의 말을 믿지 말고 그 영화의 이야기를 믿으라고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