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7호] 평창동 캠퍼스 건립, 물꼬 트이나쓴 기사/학보사 2014. 4. 18. 23:48
지난 2005년 공간 확보를 위해 매입했으나 환경 규제 등으로 묶여있던 종로구 평창동 부지(現 산림실습장)가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 11일(금) 우리학교는 종로구청과 평창동 캠퍼스 이전과 관련 상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리학교는 현재 예술대와 조형대의 평창동 이전을 구상 중이며, 종로구의 예술마을 육성사업인 ‘아트밸리 조성 사업’과 연계해 인근 주민들에게 캠퍼스 시설을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 체결로 난항을 겪어오던 ‘캠퍼스 건립안’이 진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앞으로 건너야 할 산은 많다. 현재 학교가 소유한 평창동 부지는 환경 보전 지역인데다 초·중등 시설로 용도가 정해져 있어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설팀 우용환 실장은 “이번 협약식은 건립이 결정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서울시에도 건립 계획안을 제출한 후 도시계획위원회의 통과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협약식 체결로 사업 진행이 더 수월해지지 않겠냐”며 사업 추진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당초 우리학교는 평창동에 만 천평 규모의 캠퍼스 건립을 계획해왔으나 여러 제약 조건으로 인해 규모를 약 8천평으로 축소해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평창동 캠퍼스는 교양 수업 등은 정릉 캠퍼스에서 이뤄지도록 하고, 식당 등 자체 시설을 갖춰 정릉 캠퍼스와 이원화 형식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고동완 기자
kodongwan@kookmin.ac.kr'쓴 기사 > 학보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907호] 대학 구조개혁 ‘본격화’, 재정 사업과 연계해 정원 감축 (0) 2014.04.19 [907호] 아침만 되면 찾아오는 ‘통학 전쟁’, 당분간 해결 어려울 듯 (0) 2014.04.18 [긴급] 산학협력관(공학관)·도서관 증축 공사 중단 아니야 (0) 2014.04.11 “행복은 언뜻 찾아오는 순간적 느낌” 박찬욱 영화감독 (0) 2014.04.05 [906호] 복지관 재배치 ‘예정’, 동아리 회칙 전부 ‘개정’ (0) 201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