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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뉴스만 보고 있자면 자칫 비관론자나 염세주의자가 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뉴스도 뉴스 나름이다. 어느 목표에 따라 열정 가득한 인물평을 보고 있노라면 에너지가 샘솟곤 한다. 프레디 머큐리의 퀸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그런 인물평을 영상으로 풀어낸다. 물론 열정이 지나치게 충만하면 좌충우돌하기 쉽다. 그러나 그 열정으로 세상을 정화시킬 수 있다면 폄하만 할 것은 아니다. 영화가 재현한 머큐리의 음색과 작곡 과정은 울렁이는 물결의 연속이며, 정체로 오염이 될 수 있는 물길을 트는 작업이었다. 그에 대한 찬미와 함께, 퀸의 노래가 지금껏 회자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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