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
'권력'과 '언론'생각/미디어 2013. 8. 11. 10:37
고동완(kdw1412@nate.com) 권력의 정점, 핵심 역할을 하는 대통령과 언론의 대립각은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자유 언론의 사명을 지키고자 했던 인도네시아 언론인 목타르 루비스는 1956년부터 수카르노와 수하르토 대통령 임기에 걸쳐 10년 동안 감옥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가 발행했던 신문은 6번이나 정간 조치되었다. 코르디부아르에선 프랑스 국영 라디오, 장 엘렌 기자가 피살되었다. 당시 코르디부아르 집권 세력은 언론 세력을 양분시키며, 탄압에 열을 올리던 시점이었다. 국가기관에선 외신 기자들을 ‘적’으로 분류하기까지 했는데 코르디부아르 대통령은 ‘국경없는 기자회’ 항의에 이렇게 답했다. “이 나라의 모든 문제는 해결책이 있다. 다만 언론 문제만을 빼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3대 방송 ..
-
서귀포호텔 (2013.8.2)사진/관찰 2013. 8. 11. 00:20
제주도에서 하룻밤을 서귀포호텔에서 보냈습니다. 서귀포호텔은 군 휴양시설로 현재 국군복지단에서 운영중입니다. 투수객들은 대체로 예비역 또는 현역 군인들이며 일반인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중문단지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2층 특산물 코너는 다른 판매 장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주도의 각종 특산물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 호텔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다수가 복지단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현역 군인이라는 점입니다. 서귀호포텔에는 2만평이 넘는 대지와 수영장, 감귤농장 등이 있으며 휴양시설로 최적의 장소입니다.
-
제주 충혼묘지 (2013.8.5)사진/관찰 2013. 8. 10. 22:24
8월 5일엔 제주 충혼묘지에 다녀왔습니다. 한라산 올라가는 중턱에 위치한 충혼묘지에는 제주 4.3사건, 월남전, 6.25에서 목숨을 잃은 군경 전사자분들의 넋이 있는 곳입니다. 평일 오후라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무렵에는 무궁화가 활짝 만개했습니다. 묘비석 옆에 자리잡은 헌화는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바친 넋을 위로하면서, 현존하는 사람들에게 경건의 자세를 상기시키고 있었습니다. 충혼묘지를 살피다보면 평생 미망인으로 살다 일찌감치 떠난 남편을 따라서 충혼묘지에 합장된 묘비를 볼 수 있습니다. 비탄에 잠겨 나날을 고생하다가 이곳에 잠드셨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매년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제주도는 충혼묘지에서 위훈을 기리기 위해 유가족들과 호국영령 추모 행사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
제주 중문해수욕장 (2013.8.6)사진/관찰 2013. 8. 10. 14:43
8월 6일엔 중문해수욕장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엔 협제 등 여러군데 해수욕장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협제의 경우,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가 놀기에 적합한 곳이었으며 중문의 경우 수심이 깊어 어린아이나 노약자,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은 놀기엔 적합하지 않은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물에 몸을 담그지 않고 모래 위에서 바다와 주변 경치 구경만 하고 돌아가는 관광객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참고로 중문단지에 위치한 신라호텔 언덕에서 중문해수욕장을 멀리서 볼 수 있습니다. 1) 바다를 보며 열심히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는 분의 모습을 해수욕장 멀리서 찍어봤습니다.
-
[그땐 그랬지] ‘진정한 공간의 의미 되찾길’ 기사쓴 기사/학보사 2013. 8. 10. 06:09
1995년 6월 12일 (월요일) 제644호 ‘진정한 공간의 의미 되찾길’ 기사 * 1994-1997 축쇄판 6호 212p 과거 우리 학교에는 지금의 예술관 부지에 ‘노천극장’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노천극장은 학우들을 위한 공연의 장으로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1년에 고작 한두 번 정도 공연이 열리는 것이 전부였으며 무대가 좁고 관객과 무대 사이의 거리가 멀어 공연장소로 적당하지 않았다. 야외 공연이 원활히 이루어지려면 전면적인 개조 공사가 시행돼야 했지만, 예술관 건립이 추진되면서 결국 1998년에 허물어졌다. 노천극장이 자취를 감춘 지 15년이 흐른 지금, 총학생회 오픈투게더는 예술관 대극장 입구를 노천극장으로 개칭한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한 적이 있다. 노천극장이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