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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시장, 1:1 대결의 가능성영화 2013. 6. 26. 11:24
멀티플렉스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메가박스'가 매각 매물로 나왔다. 현재 점유율 1위는 CJ그룹의 'CGV', 2위는 롯데그룹의 '롯데시네마'이다. 메가박스는 과거 오리온그룹의 미디어 주력 사업이었다. 당시 오리온그룹은 영화채널 OCN, 수퍼액션, 캐치온 등을 보유한 온미디어의 모회사였으며 영화배급사 미디어플렉스를 소유하고 있었다. 영화 케이블 채널, 배급사, 극장까지 거느리면서 영화 개봉과 유통의 원스톱 구조를 형성했다. CJ그룹도 오리온그룹과 비슷한 사업 구조를 지녔다. CJ는 CJ미디어를 필두로 홈CGV, XTM 등의 영화채널과 극장 CGV와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를 소유했다. 대한민국 미디어 시장은 불과 7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온미디어가 주축인 오리온그룹과 CJ미디어가 대표격인 CJ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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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학군단에서 약 2분 거리에 기숙사 건립 예정쓴 기사/학보사 2013. 6. 22. 23:27
본교는 부족한 교지 확충과 기숙사 수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2학기에는 길음역 근처에 위치한 기린빌딩이 기숙사로 문을 열 예정이며 기숙사 D동은 내부 공사를 거쳐 교수연구실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본교는 학군단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한 부지를 매입 완료했으며 이곳에 기숙사를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기숙사는 1인실과 2인실로 설계됐으며 학생 개개인의 자율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내년에는 성곡도서관과 공학관의 증축 공사가 완료되며 경전철도 현재 공정률 50%를 상회하고 있어 향후 인프라 향상의 크나큰 성과를 이루어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 첨부 : 국민대학교 기숙사 건립 부지) (비하인드 스토리) '국민인닷컴'의 어느 한 학우가 학군단에서 3~4분 거리에 기숙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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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공원을 지나 북악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사진/관찰 2013. 6. 9. 10:54
어제 (6월 8일) 안국역에서 내려 북촌 한옥마을을 지나, 감사원과 베트남 대사관을 경유해 삼청공원에 왔다. 삼청공원 뒷산은 청와대와 숙정문과 연결되는 북악산이다. 북악산 정상에 근접하는 높이까지 등산을 한 후 종로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서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찍을 당시 기상 환경이 좋지 않아 서울 전경은 밝게 나오지 않았다. 북악산에서 숙정문과 청와대를 거쳐 광화문으로 가는 코스와 북악산에서 다시 삼청공원으로 내려온 후 11번 마을버스를 타고 광화문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광화문에서 1711번 버스를 타면 통인시장과 평창동, 터널을 지나 국민대학교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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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가 없는 세상생각/대중문화 2013. 6. 7. 11:18
2000년을 맞이 하기 전, 대한민국은 시트콤 전성기였다. 전성기의 포문을 연 대표주자는 SBS '순풍산부인과'였다. 당시 순풍산부인과는 SBS 8시 뉴스가 끝난 후 9시 무렵 방송됐는데, 타 방송사 9시 뉴스보다 시청률이 앞서 장안의 화제를 남겼다. 그때만 해도 9시 뉴스를 시트콤이 무찔렀다는 건 기이한 현상이었다. 순풍산부인과가 선풍적 인기를 몰고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일상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을 모티브로 따다가 자연스런 웃음으로 승화했다는 것이다. 개그나 오락 컨텐츠에서 억지 웃음을 제조하려 역량을 쥐어짜내다가 망한 게 한 둘이 아니다. 그것은 웃음을 유발하는 동기가 없었거니와 웃음의 원천이 될 수 있는 소재가 일반 대중과 괴리감이 있었다. 순풍산부인과는 주변에서 한번쯤 본듯한 인간의 특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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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발전과 커뮤니케이션생각/미디어 2013. 6. 2. 12:23
종종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발전이라는 말을 계간지나 미디어 관련 책에서 볼 수 있다.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발전이라는 말은 정확히 어떤 것을 지칭하는 것일까? 미디어 매체의 양적, 질적 향상과 커뮤니케이션 근간의 향상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니면 커뮤니케이션에 사용되는 도구적 매체에 의한 발전을 전체화시킨 걸 의미하는 걸까? 우선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발전이라는 말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미디어 매체의 양적, 질적 향상. 둘째,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발전. 셋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진일보. 넷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접근성과 효율성 강화 등이다. 그런데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고자한다.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은 상호간 아주 끈끈한 유대 관계를 지니고 있다. 대중적 커뮤니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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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 불감증생각/미디어 2013. 5. 30. 23:55
상대방과 협의가 없는 전제에서 출발한 관음적 행동은 사실상 상대방을 향한 배려 자체를 무시한 처사다. 문제는 행위자가 관음적 행위에 대한 심각성을 자신의 호기심 충족과 편리성의 당위를 지나치게 내세운 나머지, 낮게 인식한다는 데 있다. 이는 관음의 대상 가치를 '관음'이라는 명제 아래 두는 것이며 존중이 실종되는 것이다. 시골의사 박경철씨는 그리스 마라톤 일주 도중 감동의 순간을 목격했다. 당시 마라톤 일반 참가자들 모두가 분투하며 일주하는 장애인 참가자를 향해 브라보를 외치며, 장애인 참가자의 뒤를 따라 응원을 보냈다. 그 광경을 목격한 박경철씨는 그 자리에서 '나 자신이 살아오면서 진정한 존중을 받으며 살아왔는가'는 물음에 서글퍼 통탄의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인간 누구나 참된 존중을 갈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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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 어느 도살자의 이야기'생각/책, 음악 2013. 5. 23. 02:15
책 ‘고기’에서 주인공은 왜 현실에 항거하지 못한 채 순응하는 자세를 취했는가. 현실 속 체제에 항거한다는 것은 개인적 담론의 입장에서 불가능하다. 항거 자체는 대중의 공통적 사고들이 집결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 ‘고기’의 현실은 대중적 집결의 유인책이 현존하지 않을뿐더러 항거의 일차적 형성 바탕인 개인의 사고마저 살육에 따른 주식(主食)의 배분 과정 속에 정지 돼버리는 양상을 띤다. 체제는 삶을 지탱해나가는 데 필수요소인 主食을 볼모로 삼아 체제 구성원을 틀어쥔다. 체제는 화폐 유통 자체를 카드 하나로 단일화해 거래 과정의 다양성을 용납하지 않는다. 카드와 고기 간, 배분 관계만을 용인하여 食의 터울을 일원화시킨 것이다. 구성원은 죽음 대신 하루라도 연명하기 위해 主食에 얽매이며, 일원화에 따른 척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