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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치.(9월 4일)영화 2018. 10. 7. 17:58
영화 서치. 문제의 원인을 낳은 것이 해결책으로도 쓰이는 디지털의 양면성을 그려냈다. 주배경은 실종된 주인공과 아버지의 노트북 배경화면이지만 영화가 그려낸 디지털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다. 카메라 구도를 직접적으로 장면에 옮기지 않더라도 헬기에서 중계되는 라이브 뉴스, 디스크에 기록되는 소형 카메라, 소셜미디어로 상황을 지켜보는 게 가능하다는 점은 디지털 세상 가운데 관찰과 관음에서 자유롭지 못한 오늘날을 표상하는 것만 같다. 스토리만 보면 반전 있는 여느 실종 사건처럼 느껴지지만 디지털 문법만으로 장면을 직시한 영화는 또다른 도전작임엔 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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