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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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도, 보행자도 "여기 지날 때면 불안불안"쓴 기사/기고 2015. 1. 10. 20:28
마포 성산 고가차도 일대, 통행 위험... 관할 경찰서 "차량 금지는 못해"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70494 서울 한복판에 행인과 자동차가 함께 이용하는 위험천만한 길이 있다. 신호등도 없다. 게다가 도로 구조물로 인해 보행자나 운전자나 모두 시야 확보도 어렵다. 마포구 성산동 성산고가차도 아래 도로 좌우엔 60여대가 24시간 주차할 수 있는 구역이 마련돼 있다. 도로는 마포구청 방향으로 터있는 데다 주차하려는 차가 더해져 쉴 새 없이 차가 다녔다. 그런데 이를 뒷받침할 보행에 관한 안전 시설은 미비했다. ▲ 마포구 성산고가차도 일대를 내려다 본 모습. 고가차도 아래를 지나는 도로는 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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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조심하시오" 북한식당 종업원에 협박 받다 (12.31)쓴 기사/기고 2015. 1. 3. 01:40
[2015 2월22일상①] 박정연·알바노조·이명옥·이영광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는 '2015 2월22일상' 수상자로 김창엽 박정연 배지영 알바노조 이명옥 이수지 이영광 이정혁 이정희 정대희 조세형 조종안 기자(12명)를 선정했습니다. '2월22일상'은 한 해 동안 꾸준히 좋은 활동을 펼친 시민기자에게 드리는 상입니다. 시상식은 2015년 1월 23일 상암동 사무실에서 치러집니다. '2월22일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만원을 드립니다. 이 자리에서는 '2014 올해의 뉴스게릴라상'과 '2014 특별상', '2014 올해의 기사상', 시민기자 명예의 전당 시상식도 함께 열립니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인사 드립니다. [박정연 기자] 북한 여성으로부터 '밤길 조심하라'는 말 듣기도 ▲ 박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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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건물은 삼성이 짓는 게 당연? (12.20)쓴 기사/기고 2015. 1. 1. 13:27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63751 대기업의 대학 운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성균관대는 삼성, 중앙대는 두산이 연상되듯 대학과 기업은 어느덧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과거 1990년대 재계순위 2위였던 대우그룹이 아주대 운영에 참여할 당시에는 아주대는 곧 대우라는 말이 있었다. 삼성은 1996년, 두산은 2008년부터 각기 성균관대와 중앙대 운영에 참여했다. 대기업이 대학 운영에 합류하면서 호재인 곳이 있다. 다름 아닌 건설회사다. 삼성이 성균관대 경영에 참여하면서 성균관대가 발주한 신축 공사는 삼성물산으로 돌아갔다. 중앙대는 두산건설에 공사를 맡겼다. 건설회사로선 건설 경기가 불황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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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잔다는 게 용하다"...수도권 케이블방송의 민낯 (12.10)쓴 기사/기고 2015. 1. 1. 13:26
[현장]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씨앤앰 농성장... "전원 복직될 때까지 투쟁"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61359 ▲ 11월 14일 오후 서울 파이넨셜센터 앞 광고탑 위에서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 강성덕씨와 임정준씨가 씨앤앰 하청업체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요구하며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이희훈 노숙농성 중인 109명의 케이블방송 씨앤앰(C&M) 노동자(희망연대노동조합 케이블방송비정규직지부, 아래 노조)들은 전원 일터로 돌아가기 전까지 "물러설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친 상태였다. 씨앤앰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위치한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농성장은 노조원들에겐 마지막 보루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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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등이까지 나오는데"... 돈만 쌓아두는 홍익대 (12.9)쓴 기사/기고 2014. 12. 31. 00:46
[공모- 청춘기자상] '돈만 쌓는 홍익대에 대한 도전' 엄재희씨 인터뷰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60890 대학의 무분별한 적립금 쌓기에 학생들이 손수 팔을 걷어붙이고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과도한 적립은 교육의 부실화로 이어져 피해는 결국 학생에게 돌아간다는 인식 때문이다. 홍익대의 '돈만 쌓는 홍익대에 대한 도전'(아래 홍도전) 얘기다. 그간 학생 사회가 등록금과 관련한 담론에 초점을 맞춘 측면이 있다면 이제는 적립금으로 문제의식을 넓혀간 것이다. 홍익대는 2014년 기준 6339억 원(대학교육연구소 자료)을 적립해 전국 사립대 중 1위 이화여대(8442억 원)와 2위 연세대(656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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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한 명동성당, 낙제점입니다 (12.2)쓴 기사/기고 2014. 12. 31. 00:45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58708 ▲ 지체장애인이기도 한 박종태씨는 12월 1일, 장애인 편의시설 미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박종태 눈이 흩날리고 강추위가 찾아온 지난 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한 가톨릭 신자가 1인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지체 장애인 박종태씨였다. 이날 박씨는 '장애인을 차별하는 가톨릭'이라는 제목의 팻말을 들고 명동성당 내 서울대교구청(아래 교구청) 신관의 장애인 화장실이 사실상 남녀 공용으로 설치되는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미비한 데 대해 항의하는 1인 시위를 했다. 교구청 신관은 명동성당 1단계 개발 사업에 따라 지난 9월 지하 4층 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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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호-기고] ‘선대응’으로 공간 논의의 다리를 건설했더라면쓴 기사/학보사 2014. 12. 3. 21:54
‘선대응’으로 공간 논의의 다리를 건설했더라면 - 국민대신문 914호 '국민대학교에 대한 국민인의 생각' 코너에 기고한 글입니다. 불통으로 점철된 이번 공간재배치 논란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올해 신규건물 2동(산학협력관, 국제교육관)이 완공 예정인 상황에서 공간재배치가 대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건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었다. 올 초부터 이미 종합복지관 일부 시설이 사전 협의 없이 콘서바토리로 전환된 상황도 향후 공간재배치가 논란이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전조증상과 같았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열람실 철거로 촉발된 이번 논란이 빚어지기 전까지 ‘후대응’ 전략을 고수했다. 학교가 계획을 알려 주면 그제서야 움직이겠다는 발상이었다. 그 발상은 접근성이 탁월했던 종합복지관 열람실 공간을 사라지게 한 단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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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 이용해 4층까지 오르라니... 수강 포기했다 (11.12)쓴 기사/기고 2014. 11. 17. 02:29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기사 URL: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51422 변재원(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씨는 지난 9월 학점 교류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정치철학' 수업을 들으려 했다. 하지만 수업 거부서를 교수에게 제출하고 수강을 포기해야만 했다. 수업이 배정된 곳은 외대 인문과학관 4층. 인문과학관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아, 지체 3급 장애인인 변씨는 수업 첫날 목발을 이용해 강의실로 가야 했다. 전공 서적을 들고 목발로 4층까지 오르는 일이 변씨에겐 벅찰 수밖에 없었다. 변씨는 지난 5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 학기 교재를 들고 다니며 수업을 듣기엔 너무 힘들다"며 수강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교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