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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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끼려 산 중고 노트북, 수리비만 두 배 나왔다 (6.27)쓴 기사/기고 2017. 9. 16. 18:53
[노트북 교체기] 3개월 만에 고장 나 새로 구입, 사양따라 가격 천차만별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36805 [오마이뉴스고동완 기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노트북을 바꾸는 것도 핸드폰만큼이나(관련 기사: '폰' 바꾸려고 하니... '월 3만원대'가 불가능했던 대리점) 지난했다. 아니, '교체'가 아니라 처음부터 새로 사려 했다는 게 아마 맞을지도 모른다. 이야기는 4년 전,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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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머물던 광장에 스텔라데이지 실종자 가족이 있다 (6.22)쓴 기사/기고 2017. 9. 10. 19:47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36247 [인터뷰] 스텔라데이지호 선원 가족 공동대표 허경주씨 "적극적으로 수색 나서달라" [오마이뉴스 글:고동완, 편집:김예지] ▲ 허재용씨의 어머니 이영문씨가 광화문광장 정중앙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허경주씨에 따르면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교대를 이어가며 시위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 고동완 세월호가 뭍에 올라왔다. 길고 또 긴 순간이었다. 1080일을 기다려야 했다. 지난 3월 31일, 그토록 기다렸지만 눈에서 펼쳐진 광경을 마주하기 힘겹던 날이다. 그리고 같은 날, 배 한 척이 남대서양 해역에서 가라앉았다. 우루과이 인근에서였다. 배 명칭은 '스텔라 데이지호'. 한국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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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표적으로 삼아버리는 훈련소 '동기부여'쓴 기사/기고 2017. 8. 21. 00:04
[24개월 병영 기록 ⑤] '교육'과 정면 배치된 훈련소 기합... 단결력 무너뜨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34594 [오마이뉴스 글:고동완, 편집:김준수] [이전 기사] 가족에 보내는 편지인데... "힘들다는 말은 쓰지 마라" 훈련소에서 행해지는 기합은 '동기부여', 즉 교육이란 이름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이를 막상 뜯어보면 교육에 정녕 부합은 하는 건지 의문이 들곤 했다. 무조건적 복종이 군대를 돌아가게 하는 유일무이한 수단인 양 가르치는 건 둘째 치고, 기합의 결과를 놓고 보면 단결력 역시 저해했기 때문이다. 기합을 받고 나면 말 못 할 사정을 제쳐버리고 복종을 강요하는 게 옳은 것인지, 특정인의 잘못을 단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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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에 도서관 만든 실험, 통했을까?쓴 기사/기고 2017. 8. 21. 00:04
[현장] 인문에다 상업을 더한 '별마당도서관'... "시끄러워 집중 어렵다"는 지적도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33097 [오마이뉴스 글:고동완, 편집:박정훈] ▲ 별마당도서관ⓒ 고동완 말마따나 별천지 마당이었다. 움푹 팬 분화구에 반짝반짝 빛나는 세 기둥이 불쑥 솟아있는 듯했고, 그곳엔 수놓은 별처럼 책들이 촘촘하게 박혔다. 어둠은 깔리지 않았지만 별이 발하듯 햇볕의 채광이 그대로 들어왔다. 빛과 빛이 이어지듯이 분절하지 않는 연속성을 드러냈다. 들어서는 데부터 천장엔 두 줄 책장과 꽂힌 책이 죽 늘어져 있었다. 진풍경에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쥐고 연신 사방을 찍었다. 어떤 이는 고개를 들어 휙 둘러보더니 "뭐라도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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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대생이 십자가 종탑 위에서 농성하는 이유 (6.14)쓴 기사/기고 2017. 8. 7. 10:58
감신대생 종탑 고공농성 7일째... "요구사항 관철 안 되면 내려오지 않겠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34014 [오마이뉴스고동완 기자] 감리교신학대학교 사태(관련 기사: 감신대생은 왜 목숨을 걸고 단식을 하는가)가 이사회와 총장 선출을 둘러싸고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백현빈 기독교육학과 학생이 '총장 직선제'를 내걸고 10m 높이의 십자가 종탑에서 종일 기거하며 고공농성을 일주일째 이어가고 있다. 2015년 당시 총여학생회장이 이사장 사퇴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한 데 이어 두 번째다. ▲ 10m 높이의 웨슬리 종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백현빈씨.ⓒ 이한별 이에 앞서 이종화 종교철학과 학생회장은 이사장 퇴진과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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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보내는 편지인데... "힘들다는 말은 쓰지 마라"쓴 기사/기고 2017. 8. 7. 10:56
[24개월 병영 기록 ④] 소감 하나 받는데 '쥐 잡듯이', 이론 교육은 '설렁설렁'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32586 [오마이뉴스 글:고동완, 편집:김지현] [이전 기사] 훈련소 잔반 처리하면서 "껍질, 뚜껑" 외쳤던 까닭 훈련소의 맹점은 안 가르쳐도 될 것까지 강압적으로 가르친다는 점이다. 사소한 부분은 쥐 잡듯이 집착하지만, 정작 중요한 맥락에선 가벼이 넘어간다. 29일, 입대 12일 차 무렵, 소대 훈련병들의 훈련 소감을 양식에 받아서 조교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다. 취합한 양식은 조교가 스캔해서 인터넷에 가족이 볼 수 있도록 공개했다. 소감을 받아 가족에게 알린다는 취지는 좋았다. 문제는 그것조차 지난한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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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바꾸려고 하니... '월 3만원대'가 불가능했던 대리점 (6.1)쓴 기사/기고 2017. 7. 9. 20:4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30229 [휴대폰 교체기] 4년 넘게 쓴 '폰' 떠나보내기 위한 10일 동안의 고민 [오마이뉴스 글:고동완, 편집:박정훈]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메시지함을 열고 엄지손가락으로 아래를 위로 쓰다듬으면서 화면을 내렸다. 휴대폰의 첫 문자메시지는 2월 26일로 찍혀 있었다. 카톡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데, 메시지함은 주고받은 내용이 온전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연락처를 주고받은 흔적에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