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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감독 연구(5) 첫 ‘올로케이션’ 촬영, <베를린리포트>영화 2020. 5. 1. 20:01
박광수가 향한 곳은 이제 ‘해외’였다. 해외는 ‘프랑스’와 ‘베를린’이었다. 박광수의 세 번째 장편 영화는 1991년 6월 개봉한 였다. 제작은 1990년 12월 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그 해 10월 서독과 동독의 통일로, ‘통일 열기’가 한창 달아오르던 시점이었다. 박광수는 본격적인 제작에 앞서 파리로 출국하기 전, “영화의 주제는 사랑이며, 이 사랑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하나의 감성적 대안 「분단의 아픔조명 ‘베를린 리포트’ 눈길」, 한겨레, 1990.12.23. ”이라며 영화의 제작 의도를 분명히 했다. 즉, 냉전의 역사를 뒤로 하고 화해의 물결이 찾아온 이 때, 독일의 통일에서 한반도의 미래를 그려보자는 의도였다. 영화는 제작에 들어가면서부터 화제를 남겼는데, 일단 투입되는 자원부터 박광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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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신구라>, ‘죽음’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2017)영화 2020. 4. 30. 22:28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인간은 오래도록 번민을 거듭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햄릿이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말한 것처럼, 생사를 선택하는 건 인간의 난제였다. 인간은 본디 죽음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죽음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다. 사후 세계를 전해 듣고 이승으로 돌아와 말해준 인간은 지금껏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승과 사후의 단절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한층 고양한다. 어떤 문제를 정면 돌파할 때, ‘죽기 살기로 각오한다’는 말이 입길에 굳어진 것은 죽는다는 행위가 극도의 도전을 요구한다는 것을 사뭇 방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인간은 불멸의 존재가 아니다. 태어나면 무릇 죽게 돼 있다. 그러나 죽음의 흐름을 거슬러, 인간은 “죽어보겠다”며 죽음에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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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감독 연구(4) '그들도 우리처럼'영화 2020. 4. 30. 22:18
“탄광촌에 한국 사회를 축약시켜 보겠다” 박광수는 시선을 도시의 빈민 노동자에서 탄광으로 옮긴다. 박광수의 차기작은 1990년 이었다.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박광수는 제작 의도에서 “이 영화는 단지 탄광촌이란 무대를 빌렸으나 한국 사회의 모습을 축약시켜 보고자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시무(2010), 「박광수 감독의 영화세계 - 분단시대의 작가정신 혹은 역사의식」, 공연과 리뷰, pp.31~43 그의 의지는 허상이 아니었다. 의 얼개는 이렇다. 80년대 후반 한태훈(문성근 역)은 운동권에 몸담다 수배자 신세가 된 나머지, 김기영이란 가명으로 강원 탄광촌으로 몸을 피신한다. 탄광촌엔 연탄공장 사장의 아들 이성철(박중훈 역)과 이성철의 폭압 아래 몸을 팔아 사는 다방 레지 송영숙(심혜진 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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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생각/단상 2020. 4. 3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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