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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list음식, 맛 2020. 3. 18. 15:28
전국 수제맥주 맛집을 한 눈에...맥주 덕후들은 신났네!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04120449272937 전국 수제맥주 맛집을 한 눈에...맥주 덕후들은 신났네!전국 수제맥주 맛집을 한 눈에...맥주 덕후들은 신났네!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국내 맥주시장에 수제맥주(craft beer) 열풍이 불면서다.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과 홍대 근처 몇몇 펍에서 자체적으로 맥주를 양조해 판..www.hankookilbo.com[푸드 스토리] 찬바람의 계절...뜨끈한 곰탕 한그릇의 세계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10270438790724 찬바람의 계절…‘뜨끈하게 후루룩’ 곰탕 신흥맛집 TOP41. 곰탕의 신흥 세력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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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스트맨과 확신, 전작과 공통점영화 2018. 10. 21. 03:28
지난 18일 개봉에 맞춰 을 보고 잔향이 사라지지 않은 이유는 뭘까.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전작 와 도 그랬다. 앞서 두 장편작과 달리, 은 음악이 소재가 아니라 미국의 달 탐사가 배경이다. 그러나 세 작품은 개별로 분리된 것 같지 않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리라. 연주라는 범위에서 는 와 관련성이 있고, 좀 더 큰 틀에서 내면의 확신이라는 범주로 보면 세 작품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것은 속을 끌어 올리는 뜨거움, 열의에 관한 것이다. 은 달 탐사를 앞둔 닐 암스트롱(라이언 고슬링 역)을 그린다. 어떤 영웅적 서사로 포장을 하기보다는 내면의 날 것을 추구한다. 테스트 과정에서 일어난 동료의 죽음과 조악하기 이를 데 없는 나사의 탐사 실험은 닐을 요동치게 한다. 염려 섞인 불안,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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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야 할 영화, 영화 감독 list리스트, 스크랩 2018. 10. 21. 02:54
영화의 맨살 하스미 시게히코클로드 샤브롤, 롤랑 바르트, 장 피에르 리샤르, 마틴 스코시즈, 코언 형제, 이윤기, 장 비고, 장 르누와르, 장 그레미용, 에릭 로메르, 아녜스 바르다 허우샤오센밀레니엄 맘보,비정성시아피찻퐁 위라세타꾼엉클분미,열대병테라야마 슈지전원에 죽다,책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자주성치희극지왕마츠모토 토시오장미의 행렬,수라 샤프디 형제 감독> 굿타임 2017, 언컷 젬스 2019 부활(앤드루 시먼스) - 2022 스펙터: 제정신, 광기, 그리고 가족 - 2021 드로스테 저편의 우리들 - 2020 우리는 모두 월드 페어로 간다 - 2021 일층 이층 삼층 - 2021 디 어포인트먼트 - 1982 왓처 - 2022 데드 포 어달러 - 2022 햄 온 라이 - 2019 디너 인 아메리카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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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쓰백영화 2018. 10. 19. 19:55
영화 미쓰백. 표층에 너른 바다가 있고, 새가 나는 평온함이 있다면 심층, 심해엔 쓰레기로 먹이 삼아 고통 받는 생물체가 있을지 모른다. 표층을 마주하며 향유하기는 쉬우나, 눈에 띄지 않는 심층은 외면 가운데 썩어갈 뿐이다. 미쓰백은 그 심층을 헤집으며 진행되는 부패를 막는다. 그것은 용기만으론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나서야 했던 건 세대와 세대를 잇는 속에 부패의 진행이 그대로였기 때문일 것이다. 고통스럽더라도 직시하는 게 이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어떤 '위대한' 사람이 아니라 '별 볼 일' 없게 태어나고 지낸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의 규합으로 이뤄진다. 심층의 부패를 막지 못하면 평온한 표층도 결국 일그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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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수살인'영화 2018. 10. 19. 19:53
영화 '암수살인'. 수사를 맡는 형사와 취재를 하는 기자는 본질적으로 하는 일이 같다. 묻고, 뒤지고, 찾은 사실을 꿰어 진실의 심층에 다가서야 한다. 그것은 온몸을 건 승부이기도 하다. 축조되지 못한 진실은 사실의 파편화를 낳고, 영화 속 형사가 좌천을 당한 것처럼 그 칼날에 자신도 베어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영화는 한국형 '스포트라이트'를 자임하듯 그럼에도 진실을 향해 걸음질한다. 진실이 궁극적으로 정의, 평안과 동전의 양면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사실만으론 이뤄낼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을 빙자하여 오히려 목소리를 내고, 진실을 구렁텅이로 몰아가려는 위협이 상존하는 세태에서 영화는 진실에 대한 헌사 그 자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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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시성영화 2018. 10. 7. 18:03
안시성전투가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조인성이 양만춘으로 등장한다는 것보다 관심이 갔던 건 이전작과의 차별화였다. 이미 드라마로 KBS '대조영'과 SBS '연개소문'이 안시성전투를 다룬 바가 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0년이 더 지나 만들어진 영화 안시성은 양만춘을 불굴의 영웅에다 고뇌의 인간미를 덧입힌 것 외에는 이전작을 복기하는 데 머무른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희생과 용기, 투지를 가지면 승리의 환희를 얻는다는 도식적인 전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탓일 것이다. 차라리 고구려 멸망의 단초가 된 평양성전투를 영화화하는 건 어땠을까. 실패의 역사이지만 그 가운데엔 투지와 용기 같은 으레 나오는 상황뿐 아니라 위기에서 발생하는 여러 민낯과 인간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함께 관조할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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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스타벅스, 카페(9.26)생각/단상 2018. 10. 7. 18:00
종종 다니는 동네 조그마한 카페 앞에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마침 바라보니 '스타벅스 커밍순'이 눈에 띄었다. 마치 내려다보는 자세로 카페에 선전포고를 하는 것 같았다. 물론 타격은 있겠으나 스타벅스가 들어선다고 지금 있는 카페가 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타깃이 좀 다르기 때문이다. 벗어나 중심부로 가보면 카페들 모두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자리를 잡고 공부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 담소를 나누는 이들이다. 사실 밖에서 편하게 얘기를 나눌 데는 카페 만한 게 없다. 도서관은 칸막이 열람실이 말길을 막고 정숙을 요구하며, 공원을 허물고 들어선 미술관은 말길이 트일 곳에 레스토랑을 넣었다. 카페의 급증은 늘어나는 말길의 수요와 이를 가볍게 넘기는 공적 공간의 발로가 맞물린 결과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