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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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도전문채널의 위기와 과제생각/미디어 2014. 5. 24. 12:47
90년대 자본잠식과 IMF, 매각 등 위기의 연속… 공정·심층·탄력의 과제 남아있어 현재 우리나라에서 하루 24시간 동안 방송으로 뉴스를 내보내는 보도전문채널은 ‘YTN’과 ‘뉴스Y’뿐이다. 그간 24시간 뉴스 채널은 지상파 중심으로 편성되던 방송뉴스의 시간 제약을 타파했으며, 해외 700만 동포에게는 현지와의 시간차로 인한 방송뉴스 시청의 어려움을 극복시켜줬다. 또한 국민에게 국가 재난 사고 등 중대사를 24시간 속보 체제로 실시간 알림으로써 국민의 눈과 귀가 돼왔다. 이러한 의의를 바탕으로 24시간 뉴스 채널은 출범 19년 만에 한국언론학회 회원 대상 조사에서 ‘유용한 미디어 2위’로 이름을 올리는 등 양과 질적 측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뤄왔다. 그러나 95년 YTN 개국으로 시작된 우리나라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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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통한 한국 신문의 새 전략과 동향생각/미디어 2014. 1. 14. 08:30
고동완(kdw1412@nate.com) 조선일보가 작년 9월부터 '프리미엄 조선' 서비스 시작과 함께, 온라인 유료화 서비스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눈 여겨봐야 할 것은 '프리미엄 조선'이 기존 지면의 기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서 신문의 보완재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이다. 즉, 신문 지면에 미처 담지 못한 내용 혹은 신문 기사와 관련한 주제에 대한 심층적인 기사가 '프리미엄 조선'을 통해 게재되고 있다. 오프라인 신문과 온라인이 융합될 수 있는 굳건한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보통 신문의 온라인 유료화는 신문 지면에 있는 내용을 오프라인 독자가 아닌 온라인을 통해 뉴스를 구매하려는 수요층을 잡는 것이 기본 전략으로 받아들여졌으나 '프리미엄 조선'은 이러한 기본 전략을 더 해 기존 독자에 대한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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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2주년과 YTN 주말 뉴스 확대생각/미디어 2014. 1. 13. 07:30
고동완(kdw1412@nate.com)종편이 출범하기 전, 2012년 보도전문채널 YTN의 주말 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평일 편성엔 뉴스 컨텐츠 배정에 심혈을 기울여, 2시간 대단위 뉴스를 대거 편성하고 있었으나 주말 뉴스 컨텐츠는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우선 토요일은 뉴스출발이 평일에 비해 한 시간 축소된, 총 4부가 방영됐고, 한 시간 단위 뉴스 프로그램을 편성하지 않고 40분 정도 길이의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오후 6시, 밤 10시에 뉴스와이드를 편성했다. 1) YTN, 주말 뉴스 컨텐츠를 강화하라 그로부터 1년 뒤, 종편이 출범한 후 YTN의 주말 편성 전략은 급격히 바뀌었다. 뉴스 패턴 시청의 변화와 종편 뉴스의 탄생은 필연적으로 주말 뉴스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가장 눈에 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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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스테이션과 지방방송 관계의 개요생각/미디어 2013. 12. 14. 20:39
고동완(kdw1412@nate.com)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살다보면 TV 시청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동일 시간대에 같은 방송사면서도 서울에선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방에선 볼 수 없는 이유다. 서울에서 제작한 지상파 방송의 컨텐츠 일부를 지방 방송에서 송출해주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서울에 위치한 지상파 본사와 지방 방송은 어떤 관계일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지상파 방송’이란, 전국 단위의 방송이 가능한 체제를 의미한다. 보통 ‘지상파’는 크게, 지방 방송의 컨텐츠 제작과 송출을 총괄적으로 책임지는 키 스테이션(key station)과 특정 지역에 국한하여 소식을 전하는 로컬(local)로 이루어져있다. 우리나라 지상파의 대표격인 KBS, MBC, SBS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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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언론'생각/미디어 2013. 8. 11. 10:37
고동완(kdw1412@nate.com) 권력의 정점, 핵심 역할을 하는 대통령과 언론의 대립각은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자유 언론의 사명을 지키고자 했던 인도네시아 언론인 목타르 루비스는 1956년부터 수카르노와 수하르토 대통령 임기에 걸쳐 10년 동안 감옥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가 발행했던 신문은 6번이나 정간 조치되었다. 코르디부아르에선 프랑스 국영 라디오, 장 엘렌 기자가 피살되었다. 당시 코르디부아르 집권 세력은 언론 세력을 양분시키며, 탄압에 열을 올리던 시점이었다. 국가기관에선 외신 기자들을 ‘적’으로 분류하기까지 했는데 코르디부아르 대통령은 ‘국경없는 기자회’ 항의에 이렇게 답했다. “이 나라의 모든 문제는 해결책이 있다. 다만 언론 문제만을 빼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3대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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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YTN' 편성 전략생각/미디어 2013. 7. 20. 18:52
일전에 필자는 블로그를 통해 YTN은 과거와는 다른, 격동의 뉴스 전쟁을 견뎌내야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즉, 새로운 종편 사업자 출현과 보도전문채널의 신설은 YTN이 새로운 뉴스 환경에 직면할 것이라는 말이었다.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주말 뉴스 강화, 뉴스 포맷 변경, 편성 전략 변화 등을 열거하며 YTN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종편 사업자는 예상처럼 뉴스 편성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종편 개국과 맞물려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선정을 따낸 뉴스Y도 차츰 안정화되면서 YTN에 필적할 컨텐츠를 생산해내고 있다. YTN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편성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가장 눈 여겨볼만한 대목은 9시 프라임 시간 뉴스 확대와 주말 뉴스 강화다. YTN의 9시 뉴스 확대 전략 과거,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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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시대, 미디어 경영의 덕목생각/미디어 2013. 6. 28. 12:58
고동완(kdw1412@nate.com) 웹 2.0 시대는 인간 삶에 있어서 막대한 변혁을 몰고 왔다. 웹 2.0은 각계 분야와 융합하며 인류에게 새로운 규모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보통 웹 2.0 시대의 개막에 따른 영향을 커뮤니케이션, 매체 도구의 편리성 증진 정도로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책에서 이미 누누이 다뤘듯이, 웹 2.0은 경영학에도 막대한 파급 효과를 생성시켜 새로운 경영 전략 수립을 잉태하게 하였다. 웹 2.0 시대의 개막은 비단 커뮤니케이션, 언론학뿐만 아니라 각계 학문과의 통섭을 의미하는 것이다. 경영은 무엇인가. 경영의 일차적 목표는 무엇인가. 경영의 정의와 목표에 대해서 각 개인들의 관점은 상이할 수 있겠으나 보편적으로 이윤 창출에 목적을 두는 것이 보통이다. 일반적으로 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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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웹 2.0 시대의 미디어 경영학' 을 둘러싼 논의생각/미디어 2013. 6. 28. 12:55
고동완(kdw1412@nate.com) 책 ‘웹 2.0 시대의 미디어 경영학’은 주요 논의거리인 웹 2.0을 기존 아날로그 형식의 일방향 서비스에서 탈피, 디지털 형식을 갖춘 쌍방향 성격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선 책은 미디어의 개괄적 역사를 훑어보며 웹 2.0이 태동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놓고 있는데, 웹 2.0이 형성될 수 있었던 첫 단초는 월드와이드웹의 개발이었다. 웹의 개발은 세계 네트워크 형성의 시발점이었던 셈이다. 2000년대, IT 버블을 거치며 웹은 쌍방향의 현실화를 구현하였으며 이때부터 웹 2.0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한 것이다. 웹 2.0은 피동적 환경이 아닌 개방과 참여의 모토로 능동적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웹 2.0의 탄생 이후, 웹 2.0을 주축으로 한 기업들이 등장하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