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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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발전과 커뮤니케이션생각/미디어 2013. 6. 2. 12:23
종종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발전이라는 말을 계간지나 미디어 관련 책에서 볼 수 있다.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발전이라는 말은 정확히 어떤 것을 지칭하는 것일까? 미디어 매체의 양적, 질적 향상과 커뮤니케이션 근간의 향상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니면 커뮤니케이션에 사용되는 도구적 매체에 의한 발전을 전체화시킨 걸 의미하는 걸까? 우선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발전이라는 말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미디어 매체의 양적, 질적 향상. 둘째,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발전. 셋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진일보. 넷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접근성과 효율성 강화 등이다. 그런데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고자한다.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은 상호간 아주 끈끈한 유대 관계를 지니고 있다. 대중적 커뮤니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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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 불감증생각/미디어 2013. 5. 30. 23:55
상대방과 협의가 없는 전제에서 출발한 관음적 행동은 사실상 상대방을 향한 배려 자체를 무시한 처사다. 문제는 행위자가 관음적 행위에 대한 심각성을 자신의 호기심 충족과 편리성의 당위를 지나치게 내세운 나머지, 낮게 인식한다는 데 있다. 이는 관음의 대상 가치를 '관음'이라는 명제 아래 두는 것이며 존중이 실종되는 것이다. 시골의사 박경철씨는 그리스 마라톤 일주 도중 감동의 순간을 목격했다. 당시 마라톤 일반 참가자들 모두가 분투하며 일주하는 장애인 참가자를 향해 브라보를 외치며, 장애인 참가자의 뒤를 따라 응원을 보냈다. 그 광경을 목격한 박경철씨는 그 자리에서 '나 자신이 살아오면서 진정한 존중을 받으며 살아왔는가'는 물음에 서글퍼 통탄의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인간 누구나 참된 존중을 갈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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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외형 발전 원인과 덕목생각/미디어 2013. 5. 12. 11:14
사실 '탐사보도'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방송에서의 탐사보도 시초는 1983년 추적60분이었으니, 탐사보도가 본격적으로 태동하여 국내 대중 앞에 맞이한 것은 불과 30년 남짓이다. 추적60분 방영 이후, 공중파들은 앞다퉈 PD수첩, 시사매거진2580, 취재수첩4321, 그것이 알고싶다 등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방송 뿐만 아니라 신문 역시, 기존 취재부서에서 차출해 탐사보도를 제작하는 형식에서 탐사보도팀을 별도로 꾸려 탐사보도의 외형 확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다. 탐사보도의 외형 발전의 원인을 몇 가지 짚어보자면, 첫째 심화되어가고 있는 보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다. 단편적 서술에 그친 보도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치 않다. 또한 다원화된 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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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시류, 그리고 경영생각/미디어 2013. 4. 26. 12:02
닌텐도가 몰락의 수순을 밟고 있다. 닌텐도가 내놓은 회심의 게임기 '윌'은 스마트폰 게임 앱 보급과 맞물려 출고수가 급락했고, 이는 닌텐도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자사 게임기 X박스 이외에 다양한 IT 업종의 플랫폼을 구축해놓아 상황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닌텐도는 '한 우물' 전략을 택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태생 이후 '복합'을 추구한 결과다. 닌텐도의 '게임기' 역사는 미디어 시대의 한 획을 장식했다. 닌텐도는 미디어의 주류적 공급 역할을 했던 텔레비전과 게임의 결합을 고안해냈다. TV와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슈퍼패미콤을 발매하여 게임 시장의 변혁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마리오' 등 닌텐도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이 발굴되어, 미디어 공급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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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편익의 균형점생각/미디어 2013. 4. 12. 12:11
기술의 발전과 미디어 플랫폼의 향상이 오로지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든 것은 아니다. 양면성의 극점이 존재한다. 정보의 풍족과 가공과 파생은 어느 시대보다 뛰어날지 모르지만 미디어를 통한 종속과 지배 구조는 수용자 입장에서 애써 외면하는 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수용자가 미디어를 이용하여 정보를 얻어내는 데 그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도리어 미디어가 수용자를 지배, 종속시키며 이윤을 창출해내고 있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는가? 수용자 입장에서 지배로 인한 손실과 얻어낼 수 있는 편익 사이에서 못해도 균형은 맞추기 위해 고민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뉴미디어 대표명사로 불리는 페이스북, 구글은 어떤 식으로 이윤을 창출해내는가? 먼저 페이스북을 살펴보기로 하자면 첫째, 페이스북은 공동의 네트워크 관계를 형성시켜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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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중독의 위기 (1)생각/미디어 2013. 4. 8. 22:50
바야흐로 미디어가 차고 넘치는 세상이다. 전세계 각지에서 수 많은 플랫폼과 미디어들이 정보 유통의 홍수 속에 활개를 치고 있다. 정보 수용자는 이런 저런 이유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무궁무진한 미디어를 활용하게 된다. 미디어는 기존 올드 방식을 탈피해 최첨단을 추구하며 진일보를 이루고 있으며 수용자 역시 이에 호응해 미디어를 삶의 중요 일부분으로 합류시키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합류의 과정이다. 수용자는 어떤 방식으로 합류하고, 합류 이후 얼마만큼, 어떻게 미디어를 활용하는가? 수용자는 합류의 견지에서 종속의 부담을 저버릴 수 있는가? 합류는 미디어 종속의 객채의 삶을 원한다는 말인가, 아니면 주체적 삶을 영위하면서 미디어를 도구로 활용한다는 걸 뜻한단 말인가? 합류 이후 수용자는 은연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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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공격성과 방어성생각/미디어 2013. 4. 2. 06:00
어느 누가 대중의 공격을 감당해낼 수 있겠는가? 다시 바꿔 말하자면 어느 누가 대중을 향해 공격을 하겠는가? 대중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인 이상, 대중의 집단 포화에 견뎌낼 사람은 이 세상 천지에 몇 없을 것이다. 그런데 대중은 현명한가? 모든 걸 현명하다 말하는 건 사실상 거짓이다. 개인도 우둔한 행동을 하기 마련인데, 개인을 넘어 집단들이 합쳐진 대중은 현명함의 실현을 별 탈 없이 추구해나갈 것인가? 개인도 누군가의 공격에 방어에 나서는 것이 이치다. 대중도 마찬가지다. 대중을 향한 공격은 곧 대중의 집단 방어로 이어진다. 대중은 집단 지성의 착각 속에 배타성을 띠기 일쑤다. 대중에 속한, 그 대중에 의한 주장들만이 우월하고 옳다는 주의다. 그 대중의 군집들에 선뜻 포화를 낼 수 없는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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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발전에 따른 지식 함양의 착각생각/미디어 2013. 4. 1. 06:00
뉴미디어 발전은 인류에 있어서 지식의 접근 경로 자체를 다변화해줌과 동시에, 지식 생산과 교환, 분배 과정의 근본 패러다임을 바꾸어놓으면서 바야흐로 무궁무진한 지식 수용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두꺼운 종이책으로 출판되던 백과사전은 인터넷으로 자리를 옮겨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으며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 참여로 만들어나가는 온라인 사전도 발전을 거듭하여 지식의 습득과 생산, 교환 모두 용이하게 하는 일거양득의 세상이 도래했다. 수용자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발현으로 언제 어디서든 언론이 제공하는 보도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과거 종이 매체에 의존했던 방식에서 정보 수용의 편리성과 휴대성의 획기적 발전을 일궈낸 것이다. 분명한 건 뉴미디어가 수용자로 하여금 다량의 정보를 수용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