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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 정도면 박 대통령한테 농락당한 거죠? (9.29)쓴 기사/기고 2014. 10. 16. 02:41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36388 반값등록금, 기초노령연금, 무상보육, 증세 없는 복지 증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쏟아낸 공약들 중 일부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지 1년 6개월여가 지난 현재 각 분야의 공약들이 어느 정도 이행됐으며 체감 지수는 어느 정도인지 세대별, 관심별로 나누어 알아봤다. ▲ 2012년 8월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 39개 대학교 총학생회장들과 펼치는 반값등록금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 남소연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던 새누리당은 '국가장학금을 확충해 2014년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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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1000원 vs. 서울대 5500원... 왜? (9.4)쓴 기사/기고 2014. 10. 16. 02:35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대학이 '학내 상업화'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생 복지를 위해 세워진 학교 시설이 오히려 학내 물가상승을 조장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대의 경우, 관악캠퍼스에 위치한 포스코 스포츠센터의 요금이 학생들이 이용하기에는 과도하게 비싸다는 지적이다. 포스코 스포츠센터는 지난 2001년 포스코(당시 포항제철)가 약 100억 원을 들여 서울대에 기부 채납한 것으로, 총 5층 규모로 학내 구성원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헬스장, 골프장이 들어서 있다. 운영권은 서울대가 가지고 있다. 논란이 된 부분은 수영장이다. 이곳 수영장의 일일 이용 요금은 5500원이다. 카이스트 1000원, 연세대 3000원, 홍익대 5200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이다. 이마저도 총학생회와 수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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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생 자치 공간... 학교가 일방적으로 결정 통보 (9.15)쓴 기사/기고 2014. 10. 16. 02:32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학교 운영 과정에서 재학생들은 소외를 당하고 있으며, 심지어 투표를 통해 선출된 학생대표들 조차도 그 과정에서 학교로부터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1년 대학교수가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로 '엄이도종(淹耳盜鐘)'이 꼽혔다. 엄이도종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고, 비판과 쓴소리를 듣기 싫어 귀를 막으나 소용이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당시 교수들은 선정 배경으로 정부의 소통 부족과 독단적인 정책 강행을 꼽았다. 대학교수가 고른 '엄이도종'의 세태는 정작 대학에서도 재현, 반복되는 듯하다. 학생들이 대학의 통보식 소통을 지적하며 행동에 나섰다. 대학 운영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학생의 의견 수렴과 참여가 배제된 데 대한 문제의식이다. 그에 따른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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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왕따'... 그 기준 참 황당하네 (9.14)쓴 기사/기고 2014. 10. 16. 02:32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서울 소재 대학들이 대학 구조 개혁을 앞두고 정원 감축안을 내놓은 가운데, 인문학을 다루는 학과가 우선 감축 대상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감축 기준을 세워놓은 일부 대학에서 취업률 등 정량 지표에 우선순위를 둬 학과별 감축 인원을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상경·공대 계열보다 취업률이 취약한 인문 계열 학과가 일정 부분 타격을 받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대학 바깥에선 '인문학 열풍'이 불지만, 정작 내부에선 인문학이 평가 지표에 의해 밀려난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원 감축을 단행할 서울 소재 대학 중 학과별 감축 기준을 세워놓은 대학은 현재 국민대와 서울여대, 숭실대 정도다. 서강대는 감춘 기준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고 있지는 않으나 인문 계열의 정원 감축을 논의중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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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먹고 싸고 자고만... 왜 이래야 하죠 (8.28)쓴 기사/기고 2014. 10. 16. 02:30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합시다' 표지ⓒ 도서출판 까치수염"'일상'은 '흘러가는 시간의 그렇고 그런 날들 중 하루'를 뜻하지만 노들에서 말하는 일상은 그 의미가 전혀 달랐다. 중증장애인에게 일상이란 가져본 적 없는 어떤 하루들, 그들의 빼앗긴 인생이었다. 어떤 이들에게는 외출을 하고 학교를 다니고 친구를 사귀는 일이 그저 평범한 일상이지만 어떤 이들에게 그것은 제 몸을 던져 싸워야 겨우 얻을까 말까 한 결코 일상적이지 않은 일들이었다. 노들의 가장 중요한 투쟁은 바로 이 일상을 지키는 일이었다." - 중 2013년, 노들장애인야학(아래 노들)은 스무 해를 맞았다. 노들에선 주로 집에만 있거나 시설에 있으면서 의무교육을 받아야 할 학령기에 교육을 받지 못했던 장애인들이 교육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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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흥행에 가려진 CG 업계의 비극 (8.19)쓴 기사/기고 2014. 10. 16. 02:29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4226 컴퓨터 그래픽(CG)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미료 역할을 해오면서 제작의 필수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종영한 처럼 과거 시대상을 재현해야 하는 사극에선 CG를 빼놓기 어렵다. 시대에 맞는 배경과 대규모 전투 장면의 재현을 위해선 CG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영화 에선 해상 장면을 실감 나게 재현한 CG의 공이 주연배우와 시나리오 못지않을 정도로 컸다. 이나 등 CG를 필두로 한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CG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확연히 높아졌다. 그렇지만 CG업계의 실상은 잘 알려지지 않아 왔다. 갑을 관계로 점철된 CG업계의 어두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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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한가운데서... 길이 끊겼다 (8.14)쓴 기사/기고 2014. 8. 31. 19:31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2920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분위기와 달리 시각장애인의 안전은 제자리걸음이다. 지난 7월 말, 시각장애인의 안전 보행을 위한 필수 버팀목인 점자블록을 서울 동대문과 중구 등 도심 일대에서 살펴본 결과, 엉망인 곳이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점자블록이 미비하거나 관리 소홀로 제 역할을 못할 경우 길 잃은 시각장애인은 방황하다 자칫 장애물에 부딪치거나 차도로 가는 등 안전사고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점자블록 위에 노점상이... 찾기 어려운 점자블록 동대문 하루 유동 인구는 60만 명(서울시 집계)에 달하지만 시각장애인이 마음 놓고 다닐 곳은 마땅치 않다.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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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경력에 월 200만원... 우린 일회용품이었다" (8.8)쓴 기사/기고 2014. 8. 9. 14:27
"20년 경력에 월 200만원... 우린 일회용품이었다"기사 URL: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1123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기사수정 : 8일 오후 5시 30분] "수당 다 합쳐도 경력 5년이 월급 180만 원이 안 되고, 20년 가까이 된 사람도 200만 원선이다. 산재 처리도 극도로 꺼린다. 보험료 인상이 부담된다는 이유다. 어쩌다 극도로 크게 다치면 산재 처리해주고, (많이 다치지 않으면) '다친 데 너희들 과실 있는 것 아니냐'면서 '알아서 하라' 하기도 한다. 치료비가 500만 원이면 '400만 원 해줄 테니 100만 원은 너희들이 내라' 선심 쓰듯이 하는 경우도 있다." 덥고 습한 이때 케이블 업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