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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데스크]사실에 얼마큼 근접해 보도했는가쓴 기사/학보사 2014. 11. 12. 11:33
912호는 사실에 얼마큼 근접해 보도했는가를 봤을 때 사실과 사실이 아닐 수 있는 곳의 사이 중간 지대에 머물러 있다. 때론 사실이 아닌 곳에 있기도 했다. 공신력 있는 언론의 기사를 인용 보도한다고, 취재원의 발언을 활용해 기사를 꾸린다 해서 그것이 곧 다루고자 하는 사실을 독자에게 전달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받아쓰는 것을 너머 한걸음 더 들어가 검증하는 것이 사실을 전달해야 하는 언론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912호는 아쉽지만 그 할 일을 온전히 하지는 못 했다. 먼저 6면 ‘중앙일보 대학평가 우리학교의 현주소를 들여다 보다’ 기사에 나온 총평에선 ‘우리학교는 중앙일보 지면에 실린 “적립금은 쌓아놓기만 할 게 아니라 적절히 재투자해야 한다”는 유지수 총장의 말처럼 매년 적립금 200억 원을 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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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특강 - 조성룡 성균관대 석좌교수사진/관찰 2014. 11. 6. 22:13
“건축이나 도시 경관은 눈으로 읽는 게 아니라 몸으로 읽어야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기록하는 건 쉽지만 가치는 없을 겁니다. 내 몸이 공간 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오늘 목요특강 연사론 조성룡 성균관대 석좌교수가 나섰습니다. 2003년에 김수근 문화상을 수상한 조성룡 교수는 선유도공원과 어린이공원 꿈마루를 설계했습니다. 강의의 주제는 ‘기억’과 ‘기념’이었습니다. 조 교수는 특강에서 “일제시대 한 일본인 선생이 동경역을, 그 제자는 서울역을 설계해 두 역의 모양이 흡사하다”며 “깨끗하게 보수된 서울역은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사람 기억을 죽인 반면, 동경역은 과거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TX가 개통한 뒤 서울역 기존 역사의 내부를 흔적도 없이 철거한 걸 꼬집은 겁니다. 조 교수는 “새로 만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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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만 달랐을 뿐인데 200원 비쌉니다.생각/단상 2014. 11. 6. 22:12
자판기만 달랐을 뿐인데 200원 비쌉니다. 손해 안 보려면 이젠 학교 자판기도 잘 봐야 할 것 같습니다.사진은 국민대 7호관 4층 자판기 모습입니다. 같은 제품임에도 왼편 자판기와 오른편 자판기의 가격이 다릅니다. 왼편 자판기는 옥수수 수염차(광동제약)가 1100원인데, 바로 옆 자판기엔 같은 제품이 90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200원 비싼 자판기는 과자, 컵라면을 취급합니다.이번엔 경상관 자판기를 살펴봤습니다. 그곳에서도 과자, 라면을 취급하는 자판기는 순두유 플레인(매일유업)을 1200원에 팔고, 바로 옆 음료만 비치한 자판기는 같은 제품을 1000원에 팔고 있습니다.불과 몇 cm 사이를 둔 자판기를 가격 확인하지 않고 택하면 최소 200원은 손해볼 수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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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해도 오지 않는 앨범... 학생들만 당했다 (10.21)쓴 기사/기고 2014. 10. 24. 00:02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2071577 "졸업연주회는 두 번 다시 할 수 없습니다. 저에겐 대학 시절 가장 중요한 행사였는데, 결국 망쳤습니다. 절실한 심정으로 졸업연주회 앨범을 받고 싶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소재 음대 졸업생 수백 명이 앨범 제작 업체와 계약한 지 1년 넘도록 졸업연주회 앨범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피해가 확인된 학교는 가천대와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서울대 등 15개교에 달한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경찰이 수사에 나서 사건은 검찰로 송치됐지만, 올 1학기 한 사범대 음악교육과에서 같은 피해가 또 다시 발생한 상황이다. 곧 있을 졸업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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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3층에서 지하 3층으로... 최악의 환승역 (10.12)쓴 기사/기고 2014. 10. 16. 02:49
[오마이뉴스 고동완 기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47&aid=0002070658 평소 빠른 걸음걸이로 종종 동행한 사람을 당황하게 하던 기자도 5분이 걸렸다. 4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노원역에서 환승하는 데 걸린 시간이다. 노원 토박이 겸 거주민인 기자로선 이 같은 긴 환승에 익숙하지만, 노원역은 사람들에게 환승하는 데 악명 높은 역으로 정평이 나 있다. ▲ 4호선과 7호선을 잇는 노원역 환승통로 모습이다. 환승을 위해선 여기서 200m 이상을 걸어야 한다.ⓒ 고동완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9월 4일 지하철 환승역 103곳을 대상으로 환승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환승이 가장 불편한 역으로 노원역이 꼽혔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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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저널] 언론사의 대학 평가에 대한 토론회 관련생각/출연 2014. 10. 16. 02:47
http://kookminjournal.com/395 국민저널 언론사의 대학 평가에 대한 토론회 관련 기사. 현행 대학평가의 문제점 또한 제기되었는데, 참석자 고동완 씨는 “현행 대학 평가가 기존 대학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까 의문”이라며 ‘평판도’라는 항목의 기존 대학 서열을 고착화하는 문제나, 순위 선정 방식의 비공개로 인한 공정성 논란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토론회는 자유발언을 끝으로 종료됐다. 고동완 씨는 학벌에 따른 서열화를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정당화하는 학벌주의 지지에 대한 논거를 상쇄시킬 만한 프레임을 개발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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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데스크] 2014년 2학기 독자위원을 소개합니다쓴 기사/학보사 2014. 10. 16. 02:43
고동완(경영·2) 언론 환경은 빠르게 변했습니다. 신문이 SNS를 기사 전달의 중요수단으로 인식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에 적잖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오래 전의 사실이 돼 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대학언론은 SNS로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되, 신문에선 한 걸음 더 들어간 심층적 뉴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래야 독자는 SNS도 찾고, 신문도 찾습니다. 이 그러한 모습을 보일지 살피겠습니다. 신문을 향해 과감한 목소리를 전달하겠습니다. http://press.kookmin.ac.kr/site/main/view.htm?num=1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