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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공격성과 방어성생각/미디어 2013. 4. 2. 06:00
어느 누가 대중의 공격을 감당해낼 수 있겠는가? 다시 바꿔 말하자면 어느 누가 대중을 향해 공격을 하겠는가? 대중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인 이상, 대중의 집단 포화에 견뎌낼 사람은 이 세상 천지에 몇 없을 것이다. 그런데 대중은 현명한가? 모든 걸 현명하다 말하는 건 사실상 거짓이다. 개인도 우둔한 행동을 하기 마련인데, 개인을 넘어 집단들이 합쳐진 대중은 현명함의 실현을 별 탈 없이 추구해나갈 것인가? 개인도 누군가의 공격에 방어에 나서는 것이 이치다. 대중도 마찬가지다. 대중을 향한 공격은 곧 대중의 집단 방어로 이어진다. 대중은 집단 지성의 착각 속에 배타성을 띠기 일쑤다. 대중에 속한, 그 대중에 의한 주장들만이 우월하고 옳다는 주의다. 그 대중의 군집들에 선뜻 포화를 낼 수 없는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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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발전에 따른 지식 함양의 착각생각/미디어 2013. 4. 1. 06:00
뉴미디어 발전은 인류에 있어서 지식의 접근 경로 자체를 다변화해줌과 동시에, 지식 생산과 교환, 분배 과정의 근본 패러다임을 바꾸어놓으면서 바야흐로 무궁무진한 지식 수용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두꺼운 종이책으로 출판되던 백과사전은 인터넷으로 자리를 옮겨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으며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 참여로 만들어나가는 온라인 사전도 발전을 거듭하여 지식의 습득과 생산, 교환 모두 용이하게 하는 일거양득의 세상이 도래했다. 수용자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발현으로 언제 어디서든 언론이 제공하는 보도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과거 종이 매체에 의존했던 방식에서 정보 수용의 편리성과 휴대성의 획기적 발전을 일궈낸 것이다. 분명한 건 뉴미디어가 수용자로 하여금 다량의 정보를 수용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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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사극의 방영 편수 감축이 필요할 때생각/미디어 2013. 3. 26. 06:00
방영되고 있는 KBS 대하사극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청률 10% 남짓으로 간간히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건, 고정층을 제외한 유동 시청층을 잡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 때 못해도 30%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대하사극이 시청률 부진의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시대의 변화가 맞물린만큼 제작 환경의 변혁을 이루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 시청층은 장편의 드라마보다는 짧고 굵은 드라마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미니시리즈나 소중편의 특별기획 드라마의 활황이 여실히 증명해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장편 드라마가 간혹 중박, 대박을 친 경우도 있었지만 이는 남녀노소, 전 시청 연령대를 아우르는 스토리를 기반한 결과였다. 극작에 자신이 없으면 이제 장편은 무리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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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16 포시즌, 연합뉴스, 청진동 개발 일대사진/관찰 2013. 3. 22. 12:23
광화문 일대에 6성급 호텔, 포시즌이 한창 건립중에 있다. 미래에셋이 투자를 하고 포시즌이 위탁 운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구 수송동에는 연합뉴스 사옥의 재건축이 진행중이다. 올해나 내년 완공이 목표다. 연합뉴스, 뉴스Y, 해외 특파원 사무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KT 광화문 사옥과 교보 빌딩 뒷편에는 대림산업과 KT가 각각 발주한 빌딩 등이 건축중이다. 대림에서 발주한 빌딩의 경우, 호텔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KT의 경우, 공중 빌딩을 가미한 건물로써 IT 체험 공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청진 구역에는 가칭 GS 타워와 신세계 건설이 맡은 업무시설이 공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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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쟁기념관 2013.03.16사진/관찰 2013. 3. 17. 23:58
용산 전쟁기념관 터는 본래 육군본부가 있던 자리였다. 12.12 이후 육군본부는 충남 계룡대로 이전되었다. 전쟁기념관 광장에는 6.25 당시 참전국기와 창설 부대 깃발들이 장엄하게 휘날린다. 주변에는 국방부와 전쟁기념관 웨딩홀, 용산 미군기지 등이 근접해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많은 편이다.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이 완료된 후, 향후 인근 지역이 공원으로 탈바꿈될 계획이 한창 진행중이며 남산과 용산, 일대 녹지축이 복원되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전쟁기념관은 국내 역사에 기록된 수 많은 전쟁에 대해 전시하고 있으며 6.25와 월남전 전사자의 명패도 간략화하여 개방된 모습으로 기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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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조선] '대하사극의 추락'생각/출연 2013. 3. 11. 11:42
2247호 3월 11일 발간된 주간조선 기사입니다. 기사 내용 중 제가 전화를 통해 인터뷰, 자문한 내용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스폐셜 리포트] : 대하사극의 추락 대하사극이 위기에 빠졌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유일한 대하사극은 KBS의 ‘대왕의 꿈’이다. 그나마 시청률이 10% 내외다. 화제성도 낮다. KBS 드라마 ‘용의 눈물’의 이방원이나 MBC 드라마 ‘허준’의 허준 등 사극에서 다루었던 인물이 화제를 모았던 과거에 비해 ‘대왕의 꿈’은 출연자의 사고 소식만 간간이 들려온다. ‘대왕의 꿈’뿐만 아니라 KBS에서 기획한 4대 군주 시리즈(‘대조영’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대왕의 꿈’) 모두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올해에는 아예 실종 위기에 처했다. KBS는 올해 신년 대기획에서 정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