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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란 무엇인가' 세 가지 포인트생각/대중문화 2013. 1. 31. 05:27
야마모토 시치헤이가 쓴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책을 번역본으로 읽게 되었다. 우선, 책은 전체적 개괄 내용을 아우르며 일본인의 변천, 이룩 과정 등을 탐구하고 있지만, 서평에서는 책에서 다루는 주요 부분을 발췌하여 주요 포인트를 다루고자 한다. 1. 일본인과 공명 책 p.148 에서 한 미국인 노부부의 질문에 시치헤이는 이렇게 답한다. "그리스도교와 민주주의가 들어옵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문화와 내부에 축적된 문화가 공통점을 가지고 어울리면 공명합니다. 공명하는 것은 수용되지만 공명하지 못하는 것은 수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본의 민주주의는 미국의 민주주의와의 공명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교가 일본에 정착하지 못한 이유는 공명하는 문화가 없었거나 선교사가 일본을 몰라서 공명을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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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재수 과정과 수기생각/단상 2013. 1. 30. 02:59
수기라 함은 보통 성공의 유무를 척도로 삼아 쓰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성공이건, 중간이건, 실패건 수기는 체험하고 겪은 내용을 진실되게 적는 것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꾸밈없이 수기를 적고 거기서 배워갈 것은 무엇인지 잠시 상념에 잠기는 것 자체만으로도 뜻 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재수 과정들이 머릿 속에서 휘발되기 전에 글을 적기로 결심했다. 재수는 어떻게해서 결심하게 되었나? 고3 시절, 면접을 두 차례 봤었다. K대와 S대. K대 같은 경우, 언론 계통 학과에 지원하여 수시에서 1차를 합격하고 면접을 보았다. 너무 긴장했던 나머지 면접관의 질문에 제대로 응하지 못했으며 이후 심리적 타격과 불안으로 수능 마저 망치는 결과를 맞이했다. 9월에 받은 성적에 비해 수능에서 백분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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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강박증생각/미디어 2013. 1. 29. 00:07
미디어는 정보 매개 과정에서 수용자와 갑을 관계가 형성된다. 갑과 을은 이 과정에서 상호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갑과 을이 횡적 관계가 아닌 종적 관계의 위치에서 정보가 배분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방송이 그 예이다. 방송은 갑의 위치에서 을에게 정보를 파생시키며 을은 무의식적으로 정보를 수용하게 된다. 때로는 을의 의지에 의하여 채널 선택권을 통해 정보 경로를 상이하게 하지만, 결국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일방적 습득의 관계 하에 놓여야한다. 즉 수용자가 정보에 대한 비판적 견지가 없는 한, 정보의 종적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러한 종적 관계는 수용자의 강박증을 낳는 결과로 귀결된다. 수용자는 미디어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무의식의 강박화가 진행된다. 매체 속 인물의 모습에 도취되어 미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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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형성되는 옹벽생각/미디어 2013. 1. 28. 01:33
인터넷의 프레임은 현실의 프레임 형성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해관계 혹은 관심사, 사상과 기호 등이 맞물려 집단이 형성되고 일종의 프레임이 형성된다. 사회와 인터넷의 프레임은 배타적 성격으로 변질되기도 하며 이로 인하여 반목 현상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배타적 프레임은 자기 방어를 위한 일종의 도구적 역할을 하며 외부 프레임, 집단의 개입을 달가워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배타와 더불어 분열된 단일이 아닌 이중의 프레임은 충돌의 가능성을 염두해둬야 하는 것이다. 인터넷은 현실과 흡사하다. 커뮤니케이션, 교류의 과정을 통하여 프레임 집단을 구축시키며 이는 인터넷 상에서 특정 목적과 사상을 추구하는 커뮤니티의 발현으로 이어진다. 다중 접속이 되는 인터넷 상에서는 오프라인에 비해 프레임의 구축 속도가 빠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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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원구 서울시립미술관 공사 현장 2013.1.25사진/관찰 2013. 1. 26. 03:26
중계근린공원에는 한창 시립미술관의 공사가 진행중이다. 과거 이곳은 근린공원 산책로였다. 토지 매입으로 인한 재정 지출을 방지하고자 기존 산책로를 밀고 그 자리에 미술관을 짓기로 결정한 듯 하다. 이 근방에는 중계도서관, 2001 아울렛, 홈플러스, 건영백화점 등이 있으며 우성 아파트, 시영 아파트들이 밀집되어 있다. 또한 7호선 중계역과 하계역이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미술관 건립 부지 바로 맞은 편에는 버스 정류장이 구축되어 있다. 지리적 접근 면에서는 우수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완공 예절일은 2013년 2월이다. 현재 1월 말임을 착안하여 공사 현장을 비춰볼 때 2월 말까지 완공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판단해본다. 5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공사다. 아래 조감도를 보면 알겠지만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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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당현천 일대 2013.1.25사진/관찰 2013. 1. 26. 01:36
당현천은 과거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이었다. 수변 지역에 쓰레기가 뒤덮힌 채 방치되었으며 사시사철 아스팔트 더미에 불과한 곳이었다. 사람의 통행은 전무한 상황이었다. 주변 지역은 고층 아파트와 교육 시설 등이 밀집되어 있어 주변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경관의 재생을 위해서도 당현천 복원공사는 미를 수 없는 과제였던 것이다. 당현천 공사는 청계천 복개 공사 모티브로 2007년 시행되었다. 당현천은 현 위치상으로 상계역 일대부터 중랑천에 이르는 개천이었다. 주변에 주거지역이 밀집되어 있어 평일 늦은 시각에도 불구, 이용 주민들이 많다. 주변 보도와 보행이 잘 연계되어 있어 보도를 거치지 않고 당현천을 이용하는 주민들도 많다. 당현천 인근에는 상계중, 한국성서대, 백병원 등 교육 의료 시설이 밀집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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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화'와 언론의 해법생각/미디어 2013. 1. 22. 13:35
고동완(kdw1412@nate.com) 말 그대로 뉴스 포화인 세상이다. 공중파, 종편, 보도전문채널, 인터넷뉴스, 통신사, 신문에 이르기까지, 수 만여에 이르는 기사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그 기사 중 일부는 같은 내용을 다수 함유하고 있으며 재탕, 삼탕식의 기사도 주류를 이루는 형국이다. 뉴스 수용자는 뉴스 포화의 세상에서 동일한 내용의 뉴스를 뉴스 송신 매체만 판이하다는 것을 느끼며 접한다. 저널리즘의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일 것이다. 미디어 뉴스가 차별성이 사라지게 되고, 동일한 뉴스의 범람은 경쟁을 가속화시키며 양질의 기사제공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실시간 속보 경쟁에 저널리즘 근본 가치가 함몰되며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 연성 뉴스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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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경영 - 지배구조 케이스 <서론>생각/미디어 2013. 1. 17. 21:22
고동완(kdw1412@nate.com) 언론은 사회 공익적 매개 수단이자 이익을 창출해야하는 기업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언론은 수익 확보를 통해 사회 공익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재원이 마련되며 사실 추구, 공정성 확립 등에 만전을 기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언론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경영 성과가 필수적이며, 언론 연구에 있어서 케이스별로 나눠 경영 방식에 대한 연구도 필요할 것이다. 1. 가족 중심의 지배구조 대한민국 언론사를 살펴보면 개인이 출자해서 설립한 언론사가 여럿 있었다. 조선 말, 일제 시대, 6.25 동란을 거쳐오며 거부가 언론사를 인수, 경영하는 사례가 있었던 것이다. 언론사의 설립, 유지를 위해서는 자본 집약이 필수적이었으나 일제의 탄압 등을 이유로 자생적 자본이 형성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