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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할 때도 낯설게 다가와 더 비극적인 <꿈의 제인>영화 2017. 7. 25. 01:25
[리뷰] 이 바라보다, 가출 청소년과 트렌스젠더를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332450 [오마이뉴스 글:고동완, 편집:유지영] * 이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릴 때 영화는 그저 재미를 충족해주는 도구였다. 읽을 것도, 배울 것도, 봐야 할 것도 많은데 지루한 걸 굳이 찾아볼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러다보니 혼을 쏙 빼놓는 액션이나 스릴러 장르를 보곤 했다. 재미가 없다고 하면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영화를 대하는 인식이 차츰 바뀌었다. 재미를 추구하는 게 영화의 본령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영화는 나와 우리의 거울이, 드러나지 않았던 어두운 곳의 조명이 되어준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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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학에서 학보 편집권 논란 (2014.10.14)생각/출연 2017. 7. 25. 01:23
http://news.karts.ac.kr/?p=796 일부 대학에서 학보 편집권 논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보사 내용 중 일부 국민대학교의 경우 외유 의혹에 대한 기사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고동완(국민대학교 경영학과 13) 전 기자는 “총학생회는 1주일 정도 휴식을 갖겠다고 말하고 교비로 말레이시아를 다녀왔다”고 말했다. 또한 고동완 씨는 “당시 총학이 다녀온 명목은 리더십 교육으로, 총학은 이를 SGE(Sungkok Global Exposure, 학교 해외 탐방 프로그램)라고 해명했다”며 “그러나 그것은 학생지원팀의 제의를 받은 셈이다. SGE에 일반 학생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교비 지원과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대학교 총학생회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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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묻는다 "차별을 뭣 하러 하는가?"영화 2017. 7. 15. 18:33
[리뷰] 차별이 상쇄되면서 단합으로 나아가는 영화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331352 [오마이뉴스 글:고동완, 편집:곽우신] *주의! 이 기사는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차별은 지난한 역사의 뿌리였다. 신분제 사회와 인종 갈등은 말할 것도 없다. 과거를 조망하고 현재를 직시하고 미래를 바라본다는 게 역사라고 했던가. 말마따나 지금도 성별, 재산, 지위 등을 막론하고 각계에서 차별이 빚어지고 또 그걸 정당화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미래에 가서도 차별이 가시기는커녕 공고화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대목이다. 그런데 남들보다 좀 더 배웠다고 해서, 돈을 더 많이 가진다고 해서, 내가 하지 않는 것을 남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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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바꾸려고 하니... '월 3만원대'가 불가능했던 대리점 (6.1)쓴 기사/기고 2017. 7. 9. 20:4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30229 [휴대폰 교체기] 4년 넘게 쓴 '폰' 떠나보내기 위한 10일 동안의 고민 [오마이뉴스 글:고동완, 편집:박정훈]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메시지함을 열고 엄지손가락으로 아래를 위로 쓰다듬으면서 화면을 내렸다. 휴대폰의 첫 문자메시지는 2월 26일로 찍혀 있었다. 카톡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데, 메시지함은 주고받은 내용이 온전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연락처를 주고받은 흔적에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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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잔반 처리하면서 "껍질, 뚜껑" 외쳤던 까닭쓴 기사/기고 2017. 7. 9. 20:43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29431 [24개월 병영 기록 ③] 공군 훈련소에서의 '잔반 처리'와 훈련병의 '탈출구' [오마이뉴스고동완 기자] 이전 기사: 병영 현대화? 70년 전 미군 막사만도 못하다 입대 23일 차, 6월 9일이었을 것이다. 끼니마다 소대가 번갈아가면서 '급양 봉사'를 해야 했다. 말 그대로 병사 식당의 식판, 숟가락을 설거지하고, 쌀이나 부식이 트럭으로 온 게 있으면 창고로 옮기는 일들이었다. 훈련병들이 식사하는 식당이다 보니 설거지도, 옮겨야 할 것들도 무지하게 많았다. 그 날은 '잔반 처리'로 차출됐다. 식당 일 중 어쩌면 가장 힘겨운 업무일 것이다. 우선 비위가 강해야 한다. 훈련병들이 식판에 ..